고환율, 과도한 통화량 탓?…불쾌한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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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환율 급상승에 대해 전문가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듭니다만 그중 하나가 통화량입니다.
우리나라의 통화량이 경제 규모 대비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결국 한국은행 책임론과도 연계되는 지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먼저 우리나라 통화량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153.8%로 집계됐습니다.
M2란 시중에 풀려 있는 돈의 양을 나타내는 넓은 의미의 통화를 말합니다.
시중 통화가 많다는 얘기는 원화가 너무 흔해지니,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 대비 환율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박 의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GDP대비 M2비율이 미국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은 71.4%, 유로 지역과 영국 비율은 각각 108.5%, 105.8%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앵커]
이래서 한은 책임론이 나오는 거군요.
근데 이런 평가에 한은도 꽤 예민한 상태잖아요?
[기자]
시장에서 한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지난해 12월 한은은 이례적으로 브리핑까지 열었는데요.
한은은 최근 통화량 증가는 유동성이 새로 풀린 것이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은 ETF 분량을 빼고 집계하면서 지난 10월 M2 증가율 8.7%에서 5.2%로 낮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박 의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M2증가율은 미국 4.6%, 유로 지역 3.1%, 일본 1.1% 등으로 나타났는데요.
ETF를 제외한 증가율 5.2% 도 한국이 다른 주요국 보다 눈에 띄게 높았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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