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TOP 3-문경시] 역세권·원도심 연계 ‘문경형 경제거점’ 구축

김형규 기자 2026. 1.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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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 조감도. 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도시 성장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명품도시' 완성에 속도를 낸다. 지난 3년 6개월간 다져온 정책 기반을 토대로 대형 전략사업 완수, 경제거점 구축, 농업소득 증대를 3대 시정 추진 전략으로 삼아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경시는 그동안 KTX 문경역 개통과 역세권 개발 본격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국비 확보를 바탕으로 단산터널과 국도 3호선 연결도로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며 지역 간 단절 해소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경새재 케이블카를 비롯한 대규모 전략사업은 실행 단계에 들어섰고, 전국·국제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선택과 집중의 투자 전략으로 감홍사과·오미자·약돌한우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닻별거리 조성, 점촌점빵길 빵축제, 가은 아자개장터 외식 테마파크 등 도심 전반에서 변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 문경시 제공

◆ 3대 전략 프로젝트 완수…미래 성장 동력 확보
문경시는 새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3대 전략 프로젝트' 완수를 제시했다.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건립,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가 핵심이다.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는 양 기관 간 상생 통합 비전을 확정하고, 연내 실질적인 MOA 체결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도 본공사 단계에 돌입한다. 테르메 유치와 연계한 관광지 개발을 병행해 2027년까지 새재권역을 권역별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갖춘 명품 관광축으로 완성한다는 목표다.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역시 시정의 핵심 과제다. 문경시는 2026년을 '유치 확정의 해'로 선언하고,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행사 승인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전략이다.
문경 문화의거리에 조성된 '닻별 테마길. 문경시 제공

◆ 역세권·원도심 연계 '문경형 경제거점' 구축
도시 성장의 또 다른 축은 KTX 문경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과 원도심을 잇는 경제거점 조성이다. 문경시는 약 10만 평 규모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려 새로운 성장축을 확실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 등 연계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캠퍼스 건립과 첨단 IT 기반 산업 유치를 통해 역세권을 문경형 신도시로 성장시키는 한편, 모터사이클 레이싱파크 조성 등 신산업 영역 개척으로 지역 경제 체질 강화에 나선다.

점촌 원도심 활성화도 병행된다. '닻별 테마길'을 우체국과 중앙시장까지 확장하고, '점촌점빵길 빵축제'를 전국 규모의 대표 축제로 육성해 상권 회복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모전 ON 유-길' 정비사업과 영강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문경사과축제장. 문경시 제공

◆농업소득 1조원 시대 가속…명품 농업 완성
문경시는 '농업소득 1조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감홍사과·오미자·약돌한우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재배면적과 사육두수를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와 농기계 임대사업소 등 농업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청년 후계농을 적극 육성해 지속 가능한 농촌 경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전반적인 농업 지원도 확대한다.

문경시는 시민 행복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시내버스 전면 무료운행과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변화를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확실한 성과로 연결해 도시의 기초는 더욱 단단히 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은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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