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열풍에도 조용한 이연복, 알고 보니 사실상 은퇴 “셰프가 냄새를 못 맡아”

하지원 2026. 1.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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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시즌2 공개로 셰프들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식 대가 이연복이 요리를 그만두게 된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화교 출신인 이연복은 17세에 한국 최초의 호텔 중식당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이 같은 사연 때문인지 이연복은 2024년 SBS '동상이몽2'에서 '흑백요리사' 시즌1 섭외 제안을 거절한 일화를 언급한 데 이어 시즌2 출연과 관련해서도 "시즌2에 나가면 이름을 박연복으로 바꾸겠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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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흑백요리사’ 시즌2 공개로 셰프들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식 대가 이연복이 요리를 그만두게 된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화교 출신인 이연복은 17세에 한국 최초의 호텔 중식당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이후 1980년 22세 나이에 주한 대만대사관 최연소 조리장에 올랐다. 1998년 귀국해 중식당 목란을 개업, 현재는 총괄 오너 셰프로 활동 중이다. 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중식 대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연복은 지난해 4월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연기 알레르기를 겪고 있다고 고백하며 "가끔 나를 찾는 손님들이 있다. 매장은 아들에게 넘긴 지 오래라 사실상 은퇴했다. 뒤에서 레시피나 식자재 관리 이런 건 다 한다. 요리는 어느 정도 손을 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연복은 "매장에서는 연기 같은 게 나오는데 알레르기가 생겼다. 재채기 나오고 콧물 나오고. 더 이상 하지 말라는 신의 계시인가 생각했다. 방송에서도 세게 요리할 때는 약 먹고 한다"며 무리할 수 없는 몸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연복은 20대 때 축농증 수술 후유증으로 후각도 잃었다. 이연복은 "간단한 수술인 줄 알았는데 당시엔 큰 수술이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냄새를 못 맡았다. 냄새 맡는 신경 쪽에 유착이 생겨서 냄새가 전달이 안되다고 하더라. 수술은 가능하지만 재발 위험이 높아서 이렇게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그때는 직업을 바꿔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직업을 바꾸기엔 배운 게 없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달 일을 했으니까”라며 “그 시절엔 트러플이나 허브 같은 재료도 흔치 않았다. ‘트러플 향이 대체 어떤 향이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하냐’고 묻기도 했다. 요리 대결에서도 새로운 재료가 나오면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활용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사연 때문인지 이연복은 2024년 SBS ‘동상이몽2’에서 ‘흑백요리사’ 시즌1 섭외 제안을 거절한 일화를 언급한 데 이어 시즌2 출연과 관련해서도 “시즌2에 나가면 이름을 박연복으로 바꾸겠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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