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직격탄’ 스키 산업 위기감…“지원 방안 시급”
[KBS 춘천] [앵커]
요즘 스키장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습니다.
손님이 부쩍 줄었기 때문인데요.
스키업계는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스키장.
성수기에도 슬로프는 한산합니다.
스키어들은 날로 따뜻해지는 겨울이 아쉽기만 합니다.
[남유경/경기도 고양시 : "저는 매년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겨울이 점점 짧아지고 날씨가 따뜻해진다는 건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스키 대여점과 식당 등 지역 상권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반짝 올랐던 매출이 3년 새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이기범/스키장비 대여점 운영 : "요즘 경기는 정말 코로나 때와 버금가는 경기인 거 같고요. 그래서 조금 힘듭니다."]
인구는 줄고, 레저 다양화로 스키 수요는 줄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로 인한 타격이 큽니다.
실제로 최근 5년 강원 영서지역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15년 전보다 0.5도 정도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강원도 내 스키장 9곳의 운영일수도 평균 120일에서 100일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용객은 20% 이상 줄었습니다.
도내 스키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활로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가장 먼저 요구한 건 비용 절감을 위한 지원입니다.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요금 기준이 돼, 나머지 계절에도 비싼 요금을 낸다며 전력요금 체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공유지 임대료 인하도 요구했습니다.
[임충희/한국스키장경영협회장 : "실질적으로는 스키장의 존폐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강원도 지역 경제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해외 관광객 유치 지원도 건의했습니다.
[박환성/엘리시안 강촌사업본부장 : "동계 시즌 스키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지자체와의 민관 협력 공동 사업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강원도는 스키업계의 의견을 토대로 정책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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