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우승 2번, LG가 아직도 목마른 이유···“잠실에서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하고파”

LG는 3년간 2번의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리그의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 영광의 순간에 걸리는 지점이 있다. 자력으로 매직넘버를 삭제하지 못했다. LG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순간 LG 선수단은 늘 경기장 밖에 있었다. 2026시즌, 잠실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리는 순간을 다시 한번 기다리는 이유다.
사령탑도, 선수들도 2023년 정규리그 우승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는 버스 안이었다. 2위 KT와 3위 NC가 나란히 패하면서 LG의 매직넘버가 ‘0’이 됐다. LG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는 롯데와의 경기 후 사직야구장에서 열었다.
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가 ‘1’까지 줄어든 시점에서 염 감독은 2년 전 기억을 소환했다.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그는 “2023년에는 버스 타고 가다가 우승했는데 올해는 자력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LG는 한화에 패해 매직넘버를 지우지 못한 채 서울로 올라왔다.
LG는 지난해 잠실 홈에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마지막 기회도 잡지 못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NC전에서 3-7로 크게 졌다. 1위 결정 타이브레이커까지 치를 수도 있는 상황, 인천에서 한화가 SSG에 9회말 역전패를 당하며 극적으로 LG의 매직넘버가 지워졌다. 완벽한 ‘타력 우승’이었다. 잠실 경기가 끝난 뒤 퇴근했던 LG 선수들은 급하게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우승 당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꼬리표처럼 붙었다.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2023년과 달리 2025년에는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도 대전에서 치렀다. LG는 시리즈를 마치고 올라와 잠실에서 따로 축승회를 열었다.
LG는 2년 연속 우승을 올해 목표로 내걸었다. 잠실야구장은 2026시즌 종료 후 돔구장 개조 공사를 위해 철거될 예정이다. 올해는 잠실야구장에서 우승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염 감독은 “마지막 잠실야구장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했을 때 좋으면서도 찝찝했다”라며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못 하기도 했고 한국시리즈 우승도 원정(대전)에서 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규리그 우승을 해야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올해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는 시즌을 만들었으면 한다”라며 ‘홈에서의 자력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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