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풀백’ 찬사 받았던 EPL 첼시의 전설 맥크레디, 향년 85세로 별세 “강인하면서도 혁신적인 풀백”

1950~1960년대 유럽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명성을 떨쳤던 에디 맥크레디 전 첼시 감독이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첼시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맥크레디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첼시는 “구단 역사상 위대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을 잃은 슬픔에 잠겼다”며 “그는 강인하면서도 혁신적인 풀백이었다. 리그컵 결승전에서 최고의 골을 넣은 주인공이었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기억에 남는 사령탑이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1940년 4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맥크레디는 1959년 이스트 스털링셔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고, 1962년 첼시를 지휘하던 토미 도허티 감독의 눈에 띄면서 5000파운드의 이적료로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는 이후 맥크레디의 영입을 두고 구단 역대 최고 영입 중 하나로 평가했다. 맥크레디는 공격적인 스타일과 과감한 태클로 첼시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도허티 감독으로부터 “유럽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1965년 레스터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은 맥크레디가 최고 활약을 선보인 무대였다. 레스터시티와 리그컵 결승 1차전에서 주전 공격수 배리 브리지스가 결장하자 도허티 감독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공격수 경험이 있었던 맥크레디에게 ‘9번 공격수’ 자리를 맡겼고, 맥크레디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36분 진흙투성이 그라운드에서 빠른 발을 앞세워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컵 2차전이 0-0 무승부로 끝나면서 맥크레디의 골은 첼시가 리그컵 첫 우승을 차지하는 골이 됐다.
1965~1969년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도 23경기를 뛴 맥크레디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1974년 첼시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맥크레디는 그해 4월 하위권에 머물며 재정난에 시달리던 팀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사령탑에 올랐지만 팀의 2부 강등을 막지 못했다.
맥크레디 감독은 마침내 1977년 첼시를 1부리그로 승격시켰지만, 구단 이사회와 갈등 속에 결국 팀을 떠났다. BBC에 따르면 당시 맥크레디 감독은 구단에 차량 제공을 요청했지만 거절되자 사임을 결심했고, 이후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지만 끝내 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맥크레디 감독은 미국으로 건너가 멤피스 로그스, 클리블랜드 포스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다 1985년 축구계를 완전히 떠났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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