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감독님이 다치면 가만 안 둔다고…” ‘풀타임’ 김건희의 2026년은 어떨까? “진짜 내 모습 보여주고 싶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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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김건희(31강원·FC)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 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 출국을 앞두고 만난 김건희는 "감독님께서도 다치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하셨다"라며 웃은 뒤 "부상 없이 몸을 잘 만드는 게 목표다.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다치지 않기 위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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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공항=정다워 기자] 풀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김건희(31강원·FC)의 모습은 어떨까.
김건희는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대형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2016년 데뷔했지만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한 채 2019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여기서 ‘귀인’을 만났다. 당시 상주 상무 수석코치였던 현 강원 정경호 감독이다. 정 감독 지도를 받은 김건희는 2019년 후반기 10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비상했다. 김건희의 ‘전성기’였다.
전역 후 수원 삼성, 그리고 일본을 거쳐 김건희는 지난해 여름 정 감독과 재회했다. 공격 보강이 필요했던 정 감독은 일본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김건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윈윈’이었다. 후반기에 합류한 김건희는 K리그1에서만 5골을 터뜨리며 강원의 5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새 시즌에도 김건희는 강원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관건은 풀타임을 뛰는 것. 김건희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인해 한 시즌 K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소화한 적이 없다. 지난해 후반기에만 20경기를 뛴 게 이례적으로 건강하게 시즌을 보낸 성과다.
지난 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 출국을 앞두고 만난 김건희는 “감독님께서도 다치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하셨다”라며 웃은 뒤 “부상 없이 몸을 잘 만드는 게 목표다.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다치지 않기 위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계훈련은 김건희의 새 시즌을 업그레이드할 시기다. 그는 “지난해에는 부상도 있었고 웨이트도 제대로 하지 못해 부족함이 있었다. 잘 쳐줘야 내 점수는 70~80점이다. 폭발력, 에너지 레벨을 높이기 위해 동계훈련에 더 집중하고 싶다”라면서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뛰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건희는 “아직 K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해본 적이 없다. 감독님께서는 올시즌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풀시즌을 뛰면 당연히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하나하나 포인트를 쌓아가겠다”라는 목표를 얘기했다.
지난해 후반기 강원은 김건희를 필두로 모재현, 김대원, 박상혁 등 공격 라인이 살아나면서 경기력이 올라가 파이널A에 진출,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베스트11은 대부분 잔류하고 공격 자원의 추가 합류가 진행되고 있다.
김건희는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연령대가 젊고 비슷한 또래 선수들도 많다. 서로 소통이 잘 되기 때문에 플레이도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라면서 “개인적으로 우리는 좋은 축구를 구사한다고 본다.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엔 더 발전한 팀이 될 것”이라며 새 시즌 자신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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