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어린이 느는데…“도서관에 읽을 책 없어요” [현장,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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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점점 늘어나는 데 책은 부족하고독서습관 길러주기가 쉽지 않네요."
영종하늘도서관과 비교해 책장은 비교적 더 차 있었지만 정작 어린이들이 찾는 책은 없었다.
인천 영종도 공공도서관들에 어린이도서가 부족해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영종도 공공도서관은 시립 영종하늘도서관, 시립 영종도서관, 구립 영종국제도서관, 별빛그림도서관 등 4곳이지만 어린이 도서는 모두 8만3천11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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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당 5.47권꼴… 계양구는 9.91권
어린이 年 수백명↑, 도서 확충 시급
市 “문제점 알아… 예산 배정 늘릴 것”

“아이들은 점점 늘어나는 데 책은 부족하고…독서습관 길러주기가 쉽지 않네요.”
13일 오전 9시께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서관. 겨울방학을 맞아 아침 일찍부터 어린이들이 부모 손을 잡고 어린이도서 코너를 찾았다. 어린이들은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려 좁은 통로를 계속 돌았지만, 책장 곳곳이 비어 쉽게 고르지 못했다. 아쉬운 대로 찢어져 테이프로 기운 책을 골라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운서동 영종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과 비교해 책장은 비교적 더 차 있었지만 정작 어린이들이 찾는 책은 없었다. 엄마 손을 잡고 방학숙제로 읽어야 할 책을 찾아 온 초등학생들은 실망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학부모 A씨는 “책을 구하러 영종도에서 가장 큰 도서관 2곳을 모두 돌았는데 찾지 못했다”며 “특히 방학 때는 수요가 몰려 책 구하기가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인천 영종도 공공도서관들에 어린이도서가 부족해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영종도 공공도서관은 시립 영종하늘도서관, 시립 영종도서관, 구립 영종국제도서관, 별빛그림도서관 등 4곳이지만 어린이 도서는 모두 8만3천11권뿐이다.
영종도에 사는 어린이(0~12세)는 1만5천177명으로, 1명당 5.47권 꼴이다. 반면, 어린이 수가 비슷한 계양구(1만8천883명) 공공도서관은 18만7천210권의 어린이도서를 보유, 1명당 9.91권이나 된다.
더욱이 신도시인 영종도는 지난 3년 동안 어린이 인구가 해마다 수백명씩 늘어나고 있어 어린이도서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역에서는 늘어나는 어린이 수에 걸맞는 도서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광호 구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은 “영종신도시에 젊은 부부가 많이 들어옴에 따라 앞으로도 아이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어린이 독서환경에 대한 관심과 신속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도시의 어린이 증가로 어린이도서가 부족한 점은 알고 있다”며 “도서관 예산 증액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어린이도서와 관련된 예산 배정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또 “특히 영종도서관의 경우 현재 시설 증·개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준공하는 대로 커진 시설에 맞춰 어린이도서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기웅 기자 imkingkk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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