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나누자던 마차도, 트럼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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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즉위한 레오 14세 교황이 같은 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9)를 12일(현지 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접견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교황청은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마두로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할 수 있게 퇴로를 열어 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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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美로… ‘포스트 마두로’ 의지
교황 만나 실종자 문제 중재 요청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의해 축출된 후 베네수엘라의 권력 구도는 시계 제로 상태에 빠진 상태다.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마차도가 자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 후 그의 측근인 델시 로드리게스 전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을 맡고 있지만 국내외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마차도는 이날 면담 후 교황께 마두로 정권 출범 후 “납치·실종 상태로 남아 있는 모든 베네수엘라인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다. 베네수엘라의 자유를 위해 버티고 기도하는 국민의 강인함도 전했다”고 밝혔다.
레오 14세는 과거 베네수엘라의 인근 국가인 페루에서 20여 년간 사목 활동을 펼쳤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관심도 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교황청은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마두로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할 수 있게 퇴로를 열어 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3일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의 새 지도자가 되기는 매우 어렵다며 “국내에서 지지나 존경이 없다. 매우 좋은 여성이나, 존경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 평화상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 측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루스소셜에 자신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라고 쓴 사진을 올렸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하루 뒤 “베네수엘라의 행정부 수반은 나”라고 반박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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