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언박싱] ‘6천명 사망설’까지…트럼프, 이란 사태에 관세 카드도 만지작

KBS 2026. 1. 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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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내 보는 시간, W언박싱입니다.

이란 반정부 시위가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거리에 시신들이 쌓여있는 참혹한 현장도 공개가 되면서, 6천명 넘게 숨졌을거란 추정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 정부가 인터넷과 전화를 차단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시위는 살인적 물가 등의 경제난으로 촉발돼, 이제 시위대는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퇴진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메네이는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오히려 친정부 집회 참가자들을 깨어 있는 국민이라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관세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는 미국과 하는 모든 거래에서 25% 관세를 부과받을 거라고 SNS에 올린건데요.

트럼프가 자주 쓰는 방식이죠, 다른 나라들에게 부담을 주면서 이란을 간접 압박하고 고립시키려는 전략입니다.

이란의 최대 교역국, 중국을 겨냥한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까지, 중국 입장에선 에너지 주요 수입처 두 곳이 미국과 얽히게 된 건데요.

블룸버그는 휴전 상태인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이 흔들릴 수 있다고 봤고, CNN은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상당히 오를 거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가 궁금해하는 건, '미국이 진짜 군사 개입에 나설까?'죠.

트럼프는 군사 개입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군사 옵션을 쓰는 데 주저하지 않으며 이란은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임지는 이란의 정권 교체를 위한 전면전 가능성은 일단 낮은 걸로 봤습니다.

중동 내 입지를 고려할 때 이란은 베네수엘라보다 복잡하고 군사력도 좋은 편이고요.

이란 현 정권에 맞서는 통합된 반대 세력이 부족하다는 건데요.

미국이 아예 직접적 군사 타격을 하지 않을 거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가 꽤 길어질 수 있다는 건데요.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대화를 미루면서 이란 정권이 약해지고 경제 회복이 절실해진 시점에 미국에 유리한 거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이란 내 핵시설이나 군사 인프라,정부 시설을 제한적으로 타격하는 방식이나 온라인으로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는 등의 사이버 작전을 펼치는 비군사적 방법도 동시에 거론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대화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악시오스는 이란 외무부 장관이 지난 주말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와 접촉했다며 며칠 내 대면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1일 : "어제 이란 지도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에게 계속 얻어 맞는 것에 이제 지친 모양입니다."]

때문에 이란 정부가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강경한 입장과는 별개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는 해석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미국 워싱턴디씨는 아침 시각인데요.

백악관에서는 오늘 이란 사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 참모들과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W언박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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