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기다려서 3개 샀어요" 대전서도 부는 두쫀쿠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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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의 한 디저트 매장 앞.
매장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지만 문을 열기도 전부터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사기 위한 '오픈런'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대전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피스타치오나 카다이프 가격이 너무 올라 원가 부담이 큰 건 사실"이라며 "그래도 두쫀쿠 같은 메뉴가 손님을 끌어들이면서 최근 매출이 살아나 숨통이 트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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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5000원 넘는데도 불티…원가 부담 속 카페 "숨통 트여"

"아직 가게 문도 안 열었는데 벌써 대기 100팀이요?"
13일 대전의 한 디저트 매장 앞. 오전 9시 30분쯤 도착해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등록하자 돌아온 순번은 99번이었다. 등록까지 걸린 시간은 15분 남짓이었지만 오전 10시를 조금 넘기자 대기 팀 수는 100팀을 훌쩍 넘어섰다. 매장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지만 문을 열기도 전부터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사기 위한 '오픈런'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최근 대전에서도 두쫀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쫀득한 식감과 바삭한 카다이프, 진한 피스타치오 풍미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디저트 매장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가격은 개당 5-6000원을 훌쩍 넘지만 오히려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 정모(23) 씨는 "10시 넘어서 오면 품절돼서 못산다"며 "가족들과 먹으려고 오픈런 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45분 테이블링 등록 이후 실제 입장은 오후 12시 40분이 넘어서야 가능했다. 3시간이 넘는 대기였지만 구매 제한으로 3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었다.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오픈 이후에도 매장 앞은 계속 붐볐다.
높은 가격은 또 다른 소비 풍경을 만들고 있다. 직접 만들어 먹는, 이른바 DIY 소비다.
이모(29) 씨는 "선물용으로 여러 개를 사려니 부담이 커 집에서 만들어봤다"며 "특히 카다이프는 시중 가격이 너무 비싸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고 말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도 체감되고 있다. 피스타치오 가격이 오르면서 일부에서는 리셀 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과열 양상도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트코에서 약 2만 원에 판매되는 피스타치오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두 배에 가까운 4만 5000원 안팎에 재판매되고 있다.

대전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피스타치오나 카다이프 가격이 너무 올라 원가 부담이 큰 건 사실"이라며 "그래도 두쫀쿠 같은 메뉴가 손님을 끌어들이면서 최근 매출이 살아나 숨통이 트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화제성이 강한 메뉴는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단기적인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한다"며 "다만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안정적인 수급 구조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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