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 AI로봇이 짐 옮기고 카페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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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가치를 결정짓던 지상 조경과 평면 설계가 사실상 상향 평준화되면서 건설업계의 시선이 '지하 공간'으로 향한다.
어둡고 단절된 지하 주차장이 로봇 서비스와 AI 기술이 집약된 주거 가치의 핵심 승부처로 진화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상 조경이나 평면 설계가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지하 공간의 혁신은 단지의 프리미엄을 결정짓는 마지막 승부처"라며 "로봇과 AI가 결합된 지하 공간은 미래 아파트가 갖춰야 할 필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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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로봇 접목 ‘라이브그라운드’
- 향후 수주할 단지에 도입 계획
- 현대 무인로봇주차 안전·효율성↑
- 삼성 AI 활용 가까운 자리 안내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짓던 지상 조경과 평면 설계가 사실상 상향 평준화되면서 건설업계의 시선이 ‘지하 공간’으로 향한다. 어둡고 단절된 지하 주차장이 로봇 서비스와 AI 기술이 집약된 주거 가치의 핵심 승부처로 진화하는 것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하 공간을 새로운 생활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특화 설계 ‘라이브그라운드(LIVEGROUND)’를 공개했다.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인테그(INTG)와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주차장의 폐쇄성과 단절 문제를 극복하고 사람 중심의 밝고 쾌적한 환대 공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라이브그라운드는 통합 드롭오프존 ‘웰컴 콘코스(Welcome Concourse)’와 드라이브스루 ‘파크 앤 라이드(Park and Ride)’ 등 크게 2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웰컴 콘코스는 단순한 승·하차장을 넘어 롯데건설의 로봇 서비스가 접목된 미래형 커뮤니티 허브로 만들어진다. 입주민이 차량을 세우면 대기하던 생활 로봇이 차량에서 커뮤니티 라운지 내부까지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내부 라운지는 윗쪽이 선컨 형태로 열려 있어 자연채광과 개방감이 확보된 단지 내 마당 역할을 한다.
주차장 출입구 가까이 설치하는 파크 앤 라이드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상 티하우스에서 지하 카페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구조를 갖췄으며, 운전자가 단지를 진출입하며 차량 안에서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서비스까지 연계했다. 롯데건설은 이를 서울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 등 향후 수주하는 핵심 단지에 도입하고 주거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역시 지하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봇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현대위아와 손잡고 로봇주차 설루션 공동 개발과 사업 확장에 나섰다.
로봇주차 설루션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을 스스로 이송·주차하는 완전 무인 발렛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지정된 픽업존에 차량을 세워두면 로봇이 차량 하부로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최적의 주차공간으로 자동 이동·정렬 주차한다. 센서 기반의 정밀 제어 기술로 좁은 공간에도 안전하게 주차 가능하며, 지주식 주차장에도 적용할 수 있어 주차 효율을 약 30%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건설은 이를 신규 수주 단지는 물론 아파트 리뉴얼 사업인 ‘더 뉴 하우스’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능형 지하 공간 구축을 위해 AI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11월 입주한 서울 래미안 원페를라에 처음 도입했다. ‘래미안 AI 주차장’에선 입주민의 평소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거주동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를 AI가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전기차가 입차하면 충전 위치를 알려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해당 세대로 통보해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기능도 갖췄다. 특히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불꽃감지센서 일체형 CCTV도 설치됐다.
삼성물산은 주택 건설현장에서도 위험 작업을 줄일 수 있는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청소 등 로봇 5종을 ‘래미안 로봇 위크’에서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상 조경이나 평면 설계가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지하 공간의 혁신은 단지의 프리미엄을 결정짓는 마지막 승부처”라며 “로봇과 AI가 결합된 지하 공간은 미래 아파트가 갖춰야 할 필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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