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민등록인구 1년간 2만 4998명 줄어
구·군 중 강서·부산진구만 늘어

지난 1년간 부산 주민등록인구는 2만 499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구·군 중에서 부산진구와 강서구만 늘어났다. 특히 20대 인구가 2만 명 가까이 줄어 청년 인구의 감소세가 심각했다.
1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부산 주민등록인구는 324만 1600명으로, 2024년 12월(326만 6598명)보다 2만 4998명 줄었다.
16개 구·군 중에서는 14곳이 줄었고 2곳이 증가했다. 늘어난 곳은 강서구와 부산진구로, 각각 7510명과 6097명 늘었다. 서구와 영도구는 인구가 각각 10만 1892명, 10만 1580명인데, 이 추세라면 올해 하반기에는 1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세대 분화에 따라 1년간 부산 세대 수는 3593세대가 늘어났다. 세대당 인구는 2.08명에서 2.06명으로 줄었다. 갈수록 1인가구, 2인가구가 늘기 때문이다.
부산 인구 감소는 젊은 층에서 특히 많았다. 10세 단위로 나누면 20대(20~29세)가 1만 9691명이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0~9세도 1만 1389명이 줄었는데 이는 출생인구가 감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10대와 30대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40대는 1만 919명이 줄었고 50대도 8482명이 감소했다. 70대 이후로는 쭉 증가해 부산의 인구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70대는 2만 7651명이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부산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4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