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예술위 지원금 공정성 문제…상황 개선 안 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예술인 창작 지원금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법적으로 확인해주는 '예술활동증명'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요청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랩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소속·공공기관 및 주요 유관기관 1차 업무보고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이같이 당부했다.
최 장관은 우선 예술위의 창작 지원금 심사의 공정성 문제를 화두로 꺼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술인 활동증명 신속하게 처리해야…단년도 중심 제작지원 개선 필요"
산하기관들에 정책 점검 당부…"성과없는 정책, 세금으로 헛돈 쓰는 것"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3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yonhap/20260113173246262vcax.jpg)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예술인 창작 지원금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법적으로 확인해주는 '예술활동증명'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요청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랩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소속·공공기관 및 주요 유관기관 1차 업무보고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이같이 당부했다.
최 장관은 우선 예술위의 창작 지원금 심사의 공정성 문제를 화두로 꺼냈다.
그는 "예술위는 여러 분야에 걸쳐서 공모나 다양한 형태를 통해 창작 지원금을 나눠주는 곳"이라며 "심사과정에 늘 공정성 이슈가 제기돼 보완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데도 여전히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심사위원 풀이 오래되고, 무작위로 심사위원을 선정하다 보니 (심사에 대한) 신뢰성이 굉장히 떨어져 있다"며 "심사위원 풀단을 전면 개편하고 심사위원들의 자격도 심사하는 절차를 마련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3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yonhap/20260113173246466jfky.jpg)
예술위가 관리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문예기금) 재원 안정화 방안도 논의됐다.
정 위원장은 "한 때 5천400억원에 달했던 문예기금이 현재는 500억원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코로나 팬데믹 때 긴급 자금이 투입될 때마다 곶감 빼먹듯이 빼서 쓰고 다음 예산에 채워주지 않아 벌어진 상황"이라고 문체부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김정훈 문체부 기조실장은 "새로운 재원 발굴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재정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또 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청을 하면 (절차가) 너무 오래 걸려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제때 보완을 하지 못해 결국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들었다"며 "그렇지 않아도 (지원) 조건이 좋지 않은데 불난 데 부채질을 하는 제도로 비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젓이 예술 활동하는 분들이 예술활동증명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예술인으로서 정체성까지 회의감을 갖게 하는 사례도 많다"며 "반대로 거짓 정보로 증명을 발급받은 사람도 있다고 하니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욱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는 "예술인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하려고 한다"며 "현장 환경 변화에 맞춰 심의 기준이 적정한지 둘러보고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3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yonhap/20260113173246664psrd.jpg)
최 장관은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의 '단년도 중심 제작지원 구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놓았다. 1년 단위로 지원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획일적인 제작 관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 장관은 "연초에 지원 예산이 확보되고 공모가 시작되다 보니 촬영이 보통 여름과 가을에 진행되고, 늦가을에 편집이 이뤄진다"며 "결국 단년도 지원이 중심이어서 영화나 영상 모두 어름과 가을을 배경으로 제작된다는 자조 섞인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콘텐츠진흥원의 순환보직 중심 인사 구조에 대해서는 "순환보직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직원들이) 각 분야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우려했다.
업무보고에 앞서 최 장관은 산하 기관들에 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장관은 "성과가 떨어지는 정책은 국민 세금으로 헛돈을 쓰고 있는 것"이라며 "어떤 정책이든 올해 우리가 하는 일들에 대해서 '이것을 왜 하고 있는지'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y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샷!] "여친과 색다른 경험 해보고 싶어 방문" | 연합뉴스
- '트럼프 전 며느리' 버네사, 연인 우즈에 "사랑해"…공개 응원 | 연합뉴스
- [길따라] 외국 관광객 국립공원·박물관 무료에 '열광'…퍼주기 관광 논란 | 연합뉴스
- 美 F-15 전투기·A-10 공격기 이란서 격추…2명 구조, 1명 실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란, '어린이 부대'까지 동원…지상전 대비 방어강화·징병확대 | 연합뉴스
- '낙동강변 살인' 누명 피해자, 빗방울에도 물고문 트라우마 | 연합뉴스
- "누가 우리 누나 불렀어"…귀가 돕던 경찰관 폭행한 취객 '집유' | 연합뉴스
- 고물수집 노인 치고 "돌인 줄 알았다"…도주치사 혐의 40대 송치 | 연합뉴스
- 오픈채팅서 만난 미성년자 성폭행·성착취물 제작 30대 징역7년 | 연합뉴스
- "밥 먹어" 말에 골프채로 할머니·엄마 폭행한 20대 2심도 실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