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챔피언의 긴 터널 끝…스티븐스, 호주오픈 예선서 13연패 탈출

최대영 2026. 1.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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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US오픈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가 끝이 보이지 않던 연패의 늪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메이저 우승자가 예선 무대에 나서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도, 스티븐스는 값진 승리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스티븐스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바르보라 팔리코바를 2-0으로 제압했다.

메이저 대회 예선 출전 역시 스티븐스에게는 낯선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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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US오픈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가 끝이 보이지 않던 연패의 늪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메이저 우승자가 예선 무대에 나서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도, 스티븐스는 값진 승리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스티븐스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바르보라 팔리코바를 2-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는 2024년 윔블던 1회전 이후 무려 1년 6개월 만에 거둔 승리로, 그동안 이어졌던 13연패를 끊어낸 의미 있는 결과다.

한때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스티븐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극심한 부진과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발 부상으로 약 6개월간 투어를 쉬었고, 현재 세계 랭킹은 1천 위 밖까지 밀려났다. 이번 호주오픈 출전은 부상 선수에게 적용되는 스페셜 랭킹을 통해 성사됐다.

메이저 대회 예선 출전 역시 스티븐스에게는 낯선 풍경이다. 2011년 윔블던 이후 약 15년 만에 예선 무대를 밟았지만, 그는 1회전부터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완승을 거두며 여전히 경쟁력이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

스티븐스는 예선 2회전에서 홈 코트의 올리비아 가데키와 맞붙는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앞으로 두 번의 승리가 더 필요하다. 호주오픈에서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3년 기록한 4강이다.

한편 같은 날 예선에 출전한 한국의 구연우는 피오나 페로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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