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격전지는 건강관리"…헬스케어 AI 꽂힌 빅테크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6. 1.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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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헬스케어 분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출범한 지 1년이 된 AI 헬스케어 기업 '토치'를 약 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준비 중인 '챗GPT 헬스'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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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스타트업 1억弗 인수
'챗GPT 헬스' 본격 시동걸어
엔비디아, 빅파마와 연구소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헬스케어 분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출범한 지 1년이 된 AI 헬스케어 기업 '토치'를 약 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금액 중 6000만달러는 즉시 지급되고, 나머지는 핵심 인력 유지를 위한 지분 보상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치는 병원, 의료 스캔 업체, 웨어러블·운동 기록 애플리케이션(앱) 등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 의료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는 서비스다. 미국 대형 의료 네트워크인 카이저 퍼머넌트, 전신 자기공명영상(MRI) 스캔 업체 프레누보, 애플 헬스 등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해 개인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준비 중인 '챗GPT 헬스'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오픈AI는 최근 이용자가 자신의 의료 기록과 운동 데이터를 연결해 건강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는 전용 헬스 탭을 공개했다. 토치의 기술과 인력은 의료 데이터 간 충돌을 조정하고,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데 강점을 가진 만큼 개인 맞춤형 건강 조언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손잡고 AI 기반 신약 개발 연구소 설립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향후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공동 연구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일라이릴리가 가진 제약 연구와 실험 노하우를 결합한다. AI 엔지니어들이 실험 장비 운용과 연구 절차를 학습한 뒤 사람이 수행하던 일부 실험 업무를 컴퓨터와 로봇이 대신하도록 하는 구조다.

최근 앤스로픽도 자사 챗봇 '클로드'에 의료 기록과 피트니스 데이터를 연동하는 기능을 공개하며 헬스케어 경쟁에 가세했다. 구글은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 알파폴드를 앞세워 의료·바이오 분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자의무기록 기업 뉘앙스를 인수해 음성 기록 자동화와 진료 요약 등 병원용 AI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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