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문학상’ 작가들 새해 줄줄이 독자 곁으로
이승우, ‘목소리들’로 장흥문학상 수상

신년을 맞아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새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장편·산문 출간부터 문학상 수상까지, '오영수문학상'의 이름을 거쳐 간 작가들이 다시 독자 곁으로 돌아오는 흐름이다.
먼저 '좋은이웃'으로 제22회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한 김애란이 신작 산문집(문학동네)으로 올해 상반기 독자들을 만난다. 전작에서 부동산 문제를 다뤘다면 신작에선 돌봄과 챗GPT 등 우리 사회에 떠오르는 주요 사안들을 특유의 문체로 짚어낸다.

제29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수상작 '장미의 이름은 장미')이면서, '새의 선물'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불리는 은희경의 신작 장편소설(문학동네)이 상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장편은 '빛의 과거' 이후 7년 만이다.


또 제23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수상작 '기타줄을 매다') , 이충호 소설가의 소설집 <그 어두운 밤의 우수>가 최근 출간됐다.
'한국소설'을 비롯한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신작 단편과 11개 유명 문학상 수상작, 그리고 장편소설의 일부를 단편 형식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들이 실려, 작가의 문학 세계를 총체적으로 집약한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제27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작품명 '캉탕'), 이승우는 연작소설집 '목소리들'로 최근 제3회 장흥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소리들'은 각기 다른 인물들의 삶 속에 숨어 있는 죄책감·후회·애도·한탄의 감정을 서로 다른 목소리로 들려주는 8개의 단편을 담고 있다.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한 언어로 그려내며, 진실의 이면을 탐색하는 깊이 있는 서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