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3연패’ 울때 클리퍼스 ‘3연승 질주’…레너드·하든 67점 합작, 최근 12경기 10승 ‘신바람’

LA 레이커스가 3연패에 빠진 날, LA 클리퍼스는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를 앞세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봄농구’ 희망가를 부른다.
LA 클리퍼스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샬럿과의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홈 경기에서 117-109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16승23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를 이어갔다. 샬럿은 14승26패로 동부 12위에 자리했다.
두 에이스가 승리를 이끌었다. 카와이 레너드가 3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터트렸고, 제임스 하든이 32점·10도움의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최근 12경기에서 10승을 올리는 신바람을 내고 있다. 레너드는 이 기간 평균 32.4점의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레너드는 이날 31분 동안 뛰며 3점슛 9개를 던져 5개를 적중하고, 턴오버는 단 1개만 기록하는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승리의 또 다른 공신 하든은 이날 통산 득점에서 샤킬 오닐을 누르고 9위에 오르며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3쿼터 초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통산 2만 8598득점을 기록, 오닐(2만 8596득점)을 넘어섰다.

두 베테랑이 건재를 과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키우고 있다. 레이커스가 이날 약체 새크라멘토에 112-124로 패하며 3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주춤한 가운데, 클리퍼스가 질주하면서 ‘LA 주인공’이 되기 위한 두 팀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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