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 돼요"... 초등 입학 전 부모 체크리스트 7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2026년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다. 2024년 바닥을 찍은 뒤 반등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출산율이 올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주체는 정부와 지자체다. 정책과 제도가 바뀌어야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집중 조명한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학교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류와 물품을 준비하고, 돌봄 서비스와 직장 근무 일정까지 조정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먼저 바빠진다. 하지만 입학 초기만큼은 아이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가 미리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초등학교 입학 전 부모라면 꼭 알아두면 좋은 체크리스트 7가지를 정리해봤다.
◇ 예방접종 완료 여부 확인
초등학교 입학 시에는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증빙해야 한다. 입학 전까지 확인해야 할 필수 접종은 ▲DTaP 5차 ▲폴리오 4차 ▲MMR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이다.
아이 접종 수첩을 확인하는 것보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자녀의 접종 이력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하다.
◇ 등·하교 안전 루트 미리 만들기
등·하교 안전 루트를 미리 정해두는 것만으로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부모와 함께 등굣길을 직접 걸어보며 신호등, 안전한 횡단보도 중심으로 동선을 정하고, 위험하거나 주의가 필요한 구간을 함께 짚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입학 전 학교를 미리 방문해 운동장과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실제 등교 연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녀의 이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학교 도착이나 하교 시 자동으로 문자가 발송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학교마다 신청 방식과 운영 방식이 다르므로 학기 초 공지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일부 서비스는 할인 적용 시 6년간 6만 6000원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학교 출결 시스템에 출석 등록이 지연되면 문자 알림이 늦게 오거나 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만일 30분 이상 문자가 오지 않으면 학교에 연락해보는 것이 좋다.
◇ 준비물 이름표 붙이기
낯선 환경에서 시작하는 학교생활에서는 작은 준비 하나가 큰 혼란을 줄여준다. 준비물에 이름표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분실과 혼동을 예방할 수 있다.
기본 준비물은 실내화와 실내화 주머니, 연필, 지우개, 필통, 물병 등이며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담임교사의 안내를 확인한 뒤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실내화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이, 네임스티커는 방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 담임교사와 소통 창구 파악하기
학교와의 소통 방식도 미리 알아두면 마음이 한결 놓인다.
우선 가정통신문을 통해 현장체험학습 등 주요 일정과 안내 사항이 전달된다. 최근에는 종이 대신 모바일 앱을 병행하는 학교가 많다.
아울러 학교에 따라 클래스팅·하이클래스와 같은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통해 공지 확인, 필요 시 메시지 소통이 가능하기도 하다.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통 채널을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알림장이 있지만 1학년의 경우에는 글자 학습이 충분하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 건강 정보·알레르기 사전 공유
담임교사에게 아이의 건강 정보를 미리 전달하면 학교생활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아이의 성향, 긴장도, 분리불안 여부 등도 함께 정리해 전달하면 도움이 된다.
대부분 학교에서는 입학 전 건강상태 조사를 실시한다. 알레르기, 아토피·천식 등 기저질환, 투약 필요 여부, 식품 알레르기나 주의 음식 등을 묻는 항목이 포함된다. 특히 식품 알레르기는 급식실과 공유되는 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아토피나 비염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 많아, 학교에서도 이 부분을 중요하게 살핀다. 아이의 최근 건강 상태를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 늘봄학교 미리 알아보기
초등학교 입학 이후 부모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은 수업 이후 돌봄 공백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이 '늘봄학교'다.
늘봄학교는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확대한 형태로, 생활 돌봄과 함께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육, 과학, 미술, 코딩, 외국어 등 특기·적성 중심 강좌가 운영되며, 2차시(약 2시간) 내외의 맞춤형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학교에 따라 아침 돌봄이나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다. 다만 정원이 제한돼 추첨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늘봄학교 이용이 어려울 경우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아이돌봄서비스 등 대안 돌봄 자원도 함께 알아두는 것이 좋다. 돌봄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베이비뉴스 「초등 입학 후 마주하는 '돌봄 공백'… 어디에 맡길지 고민된다면?」 기사(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461)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 육아기 단축근무·10시 출근제 활용하기
초등학교 입학 후 등교를 챙기며 출근 부담을 느끼는 부모도 적지 않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와 육아기 10시 출근제가 운영되고 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만 12세 이하(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제도다. 단축 후 근로시간은 주당 15시간 이상 35시간 이하여야 한다. 30일 이상 단축하고 고용보험 피보험 단위기간이 180일 이상이면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3개월 단위로 이용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지원 수준이 상향됐는데 주당 최초 10시간 단축분은 통상임금 100%를 기준으로 최대 250만원까지, 나머지 단축분은 통상임금 80% 기준 최대 16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육아기 10시 출근제도 새롭게 도입됐다. 하루 1시간 늦게 출근하더라도 임금이 줄지 않도록 정부가 사업주에게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다만 사업주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며, 기존 육아기 단축근무와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10시 출근제를 비롯해 초등학교 입학 가정이 반드시 챙겨야 할 제도를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베이비뉴스의 「초등 입학 가정이 반드시 챙겨야 할 2026년 달라진 정책」 기사(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538)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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