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엔비디아 박민우, 현대차 차기 AVP본부장 내정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6. 1. 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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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연구 상용화 총괄 본부장(VP of Software AV, Bridging Research to Product)이 공석이던 현대자동차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사장)으로 내정됐다.

13일 현대차 AVP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 주 박 총괄을 신임 AVP본부장으로 임명하고 미래차 기술 개발 전략 전반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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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자율주행 AI 총괄
테슬라 오토파일럿 핵심 엔지니어 출신
현대차 미래차 전략 드라이브 예고
현대차-엔비디아 협력강화 가교역 기대

박민우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연구 상용화 총괄 본부장(VP of Software AV, Bridging Research to Product)이 공석이던 현대자동차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사장)으로 내정됐다. 13일 현대차 AVP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 주 박 총괄을 신임 AVP본부장으로 임명하고 미래차 기술 개발 전략 전반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업무를 이끄는 박 총괄은 조만간 엔비디아를 퇴사한 뒤 현대차에 합류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송창현 사장의 사임으로 한 달가량 리더십 공백이 이어진 AVP본부장 선임에 장고를 거듭한 끝에 글로벌 빅테크 출신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 영입을 결정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등 미래차 핵심 기술 전반에 대한 연구개발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박 총괄은 현재 컴퓨터 비전, 인지(Perception), 센서 융합(Sensor Fusion), 머신러닝과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전문 분야로 삼고 있다. 특히 카메라와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를 주행 판단과 제어로 연결하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다뤄왔다. 지난 2017년 엔비디아에 합류해 9년가량 엔비디아에서 일했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자율주행 인지·융합 조직을 총괄하는 시니어 디렉터를 지냈다. 이후 2023년부터는 인지·융합·머신러닝 파운데이션을 총괄했다.

2025년부터는 ‘브리징 엔비디아 리서치 앤 AV(Bridging Nvidia Research and AV)’ 조직을 이끌며 엔비디아 연구조직의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자율주행 플랫폼과 사업 조직에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엔비디아 합류 이전 그는 테슬라에서 오토파일럿 기술 개발 초기 멤버로 활동했다. 특히 박 총괄은 카메라 원본 영상에서 차선·차량·보행자·거리·속도 인식까지 이어지는 테슬라 비전(Tesla Vision) 파이프라인 구축에 참여했다. 테슬라가 라이다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 기반 비전 중심 전략을 채택하는 과정에도 핵심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와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총괄은 향후 현대차 AVP본부장으로 미래차 기술 개발 전반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 자율주행 계열사 포티투닷 사장을 겸임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고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내에 분산돼 있던 자율주행 역량을 AVP본부와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묶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출신인 박 총괄이 현대차에 합류할 경우 최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 간 기술 협력에서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AI, 로보택시 등 엔비디아 기술을 현대차 차량과 로봇 플랫폼에 적용하고 양산 서비스 개발에 핵심 조율자로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말 서울에서 치킨 회동을 가진 데 이어 CES 2026 현장에서도 만나 자율주행과 AI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 역시 양사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구체적 액션 플랜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민우 신임 현대차 AVP본부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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