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추진위 설립 후 35억 넘었다

정해용 기자 2026. 1. 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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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추진위는 올해 안에 조합을 설립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24일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승인했다.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최고 26층(83m), 62개 동, 6620가구(공공임대 79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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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 재건축 추진위 승인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 가능성
6000가구 대단지에 신축 강점
현대, DL 등 건설사도 관심
그래픽=손민균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추진위는 올해 안에 조합을 설립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도 4000가구가 넘고 재건축 후 6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매가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올랐다. 일부 대형 평형은 매매가가 지난해 하반기에만 20% 가까이 오르며 35억원을 넘었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24일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승인했다. 1988년 준공된 올림픽훼밀리타운은 문정동 150번지(구역 면적 33만4702㎡)에 있는 아파트다. 최고 13층, 56개 동, 4494가구 규모로 조성된 대단지며, 토지 등 소유자 수는 4755명이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아시아선수촌과 함께 송파구 ‘올림픽 3대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최초 주민제안으로 정비구역 입안 제안을 한 것은 2024년 10월이었지만 이후 2024년 11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으로 바꿔 2025년 5월까지 서울시 전문가단의 자문을 받았다. 2021년 도입된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서울시가 직접 계획안을 제안하고 사업시행계획까지 신속하게 인허가를 지원하는 제도다. 신속통합기획은 기획방식과 자문방식으로 나뉘는데 자문방식은 지구단위계획 또는 주민제안(안)이 이미 마련된 곳에서 서울시 전문가단의 자문을 통해 정비계획 입안까지 마련하는 제도다.

송파구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끝났고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종한 추진위원장은 “연내 조합 설립을 목표로 조합 설립을 위해 협력업체 선정, 창립 총회 준비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최고 26층(83m), 62개 동, 6620가구(공공임대 79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직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최종 정비계획은 다소 변할 수 있지만 6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들어서는 셈이다. 다만 경기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과 인접한 고도 제한 구역이어서 최고층수가 비교적 낮은 단점이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네이버 로드뷰 캡처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대형 건설사도 시공권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매매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7일 29억3000만원에 매매됐던 전용면적 158.7㎡(약 48평)는 지난해 11월 17일에는 35억원에 거래를 마쳤다. 5개월 만에 매매가가 5억7000만원(19.4%) 상승했다. 전용면적 117.58㎡(약 35.5평)도 지난해 10월 16일 27억9000만원에 거래됐는데 11월 14일에는 29억2000만원으로 손바뀜되며 1개월 만에 1억3000만원(4.6%) 올랐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현재 용적률이 낮고 3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가락시장역의 이중 역세권을 끼고 있는 교통 환경도 좋아 재건축 이후가 기대되는 단지다”라며 “인근 헬리오시티보다 더 높은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송파라는 입지와 신축 대단지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재건축 사업성이 비교적 좋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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