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 가속… 209억 투입해 ‘국민 체감형’ 성과 낸다
데이터 기반 근거 합성 및 신진 연구자 육성 집중… 2월 11일까지 접수

정부가 한의약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의약 혁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은 총 27억 6900만 원 규모의 '2026년 제1차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약 분야의 대표적인 R&D 프로젝트로, 올해 확정된 전체 연구개발비 209억 1200만 원 중 일부가 차세대 기술 발굴을 위해 우선 배정됐다.
이번 공모는 한의약의 표준화와 과학적 근거 창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진흥원은 △가이드라인 개발(8개 과제)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13개 과제) △한의중개개인연구(13개 과제)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총 34개의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이론 연구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고도화하고 건강보험 적용의 토대가 되는 경제성 근거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한의약 연구에 관심 있는 연구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이며, 모든 절차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연구자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소통 창구도 마련된다. 진흥원은 오는 16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 제안요청서(RFP) 상세 설명, 지원 필수 요건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심사를 거쳐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송수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모는 근거 중심의 한의약 연구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신진 연구자들의 도전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혁신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