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세금 분쟁’ 가스공사 부단장 “재정위 결과 나온 후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

논현/최창환 2026. 1. 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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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 재정위원회 결과가 나온 후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라건아 세금 분쟁과 관련된 가스공사의 입장이었다.

이어 "아직 재정위원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결과를 본 이후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구단 입장을 전달하면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 소송은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라건아, 에이전트와 따로 얘기를 나누진 않았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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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공사 박철효 부단장이 KBL에 구단의 입장을 소명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현시점에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 재정위원회 결과가 나온 후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라건아 세금 분쟁과 관련된 가스공사의 입장이었다.

KBL은 13일 KBL 센터에서 제31기 제8차 재정위원회 개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구단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에 대해 심의한다. 재정위원회 결과는 오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라건아와 가스공사는 2025-2026시즌 중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해당 연도 소득세를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했지만,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종합소득세 약 3억 9800만 원을 가스공사가 아닌 라건아가 직접 부담한 것.

라건아는 이후 당시 소속팀이었던 KCC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 이슈의 중심에 섰다. KCC와 체결한 계약상 세금 납부 의무가 KCC에 있는 만큼, 이를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이사회 결의로 변경한 것은 부당하다는 게 라건아 측의 입장이었다.

라건아 측은 “KCC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세금을 향후 영입할 타 구단에 떠넘기기 위해 선수의 동의도 없이 관련 규정 변경을 주도했다, 세금 납부 의무자(채무자)가 채권자(선수)의 동의 없이 그 의무를 제3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민법상 허용되지 않는 명백한 위법이다. 라건아는 이러한 논의 과정에서 어떠한 안내나 동의 요청도 받은 바 없다”라고 주장했다.

가스공사는 박철효 부단장, 정이인 사무국장이 참석해 안건에 대해 소명했다. 박철효 부단장은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심스럽게 구단의 입장을 밝혔다.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1심 판결이 나온 이후 다뤄야 한다는 구단의 입장을 전달했다. 충분히 소명했다.” 박철효 부단장의 말이다.

다만, 라건아가 KCC를 상대로 제기한 청구 소송, 가스공사가 이사회 결의사항을 불이행한 것은 별개의 문제다. 가스공사 관계자 역시 재정위원회에 앞서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법적 소송에 들어가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BL이 재정위원회를 열어 상벌을 내린다면 따르지만, 세금 부담 관련 내용은 수용할 수 없다. 그건 법적 판단이 우선이다. KCC가 구상권 청구 소송을 한다면 그건 향후 일인데 그때 법적으로 다툴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던 터.

박철효 부단장은 이에 대해 “구단은 KBL의 10개 회원사 가운데 한 팀이다. KBL의 규정과 절차를 따르는 게 마땅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말씀드리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 역시 나중에 구단 입장을 표명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재정위원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결과를 본 이후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구단 입장을 전달하면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 소송은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라건아, 에이전트와 따로 얘기를 나누진 않았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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