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李 압박에 결국…고개 숙인 '농통령'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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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압박 속에 정부의 대대적인 감사까지 받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잘못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쇄신을 약속하긴 했습니다만 그간 누적된 논란이 적지 않아 뒤늦은 사과라는 지적과 쇄신을 믿을 수 있겠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지금은 발언이 끝난 모양인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오전 10시 30분, 임직원들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연단에 선 강 회장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특별감사로 드러난 '황제 출장' 논란 등에 대해 "뼈를 깎는 쇄신을 추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강호동 / 농협중앙회장 : 국민과 농업인 여러분으로부터 엄중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음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지난 8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특별 감사 중간결과 따르면 강 회장은 다섯 차례 다녀온 해외 출장 숙박비로 적게는 50만 원에서 많게는 186만 원을 초과 사용해 총 4000만 원가량을 더 썼습니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감사를 통해 드러난 임직원의 변호사비 지급과 배임 의혹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사건은 서울 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됐습니다.
[앵커]
그동안 강 회장 관련 논란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만큼 사과가 늦었다는 지적도 많고요.
이제 와서 사과를 한 배경이 뭘까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질책과 그에 따른 특별감사 등 흐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등에서 농협 관련 비리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에서 "농협 비리에 대한 엄중한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요구했는데요.
이에 따라 농식품부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4주간 26명을 투입해 앞서 언급한 특별감사가 진행됐습니다.
또 지난달에도 이 대통령은 "농협의 구조적 문제가 크다"며 "지배구조 문제를 고쳐야 하지 않겠냐"라고 공개 저격했는데요.
감사를 통해 농협과 농협 재단에서 87건의 부적절한 운영사례가 적발되면서 농식품부는 국무조정실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감사체계'를 구축해 비위 의혹 등에 대해 추가로 감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강회장은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임하며 연간 3억 원이 넘는 연봉을 따로 받아 총 '8억 원 연봉'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오늘(13일) 대국민 사과 자리에서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사임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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