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찢고 퇴장’ 냉정하지 못했던 마레이, 중심 잃은 LG도 무너졌다

문광선 2026. 1. 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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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202cm, C)의 이른 퇴장, 결국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이날 LG는 주축인 마레이가 전반 종료 직전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LG 조상현 감독도 마레이의 행동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마레이가 평정심을 잃었던 그 순간은 경기의 흐름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고, 그 여파는 팀의 패배라는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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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202cm, C)의 이른 퇴장, 결국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창원 LG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72-80으로 패했다. 이날의 결과로 LG는 시즌 전적 22승 9패를 기록했고,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LG는 주축인 마레이가 전반 종료 직전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마레이는 이날 초반 라건아(200cm, C)의 수비에 고전했다. 집중적인 견제에 골밑슛을 연이어 놓쳤고, 수비에서는 라건아에게 3점슛 2개를 내줬다. 마레이는 계속해서 골밑을 파고들었지만, 드리블 과정에서 볼을 놓치는 등 공격에 연이어 실패했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막히자 LG의 공격도 정체됐다. 그 사이 점수는 4-17까지 벌어졌고, 마레이는 1쿼터 종료 2분 19초 전 마이클 에릭(211cm, C)과 교체됐다.

마레이는 2쿼터에도 첫 슛을 놓쳤다. 베니 보트라이트(205cm, F)를 상대로는 자신감을 보였으나, 라건아가 재투입된 후 다시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어 가스공사의 순간적인 트랩 수비에 볼을 놓쳤으며, 경기가 풀리지 않자 마레이의 불만도 쌓여갔다. 지속적으로 항의했던 마레이는 2쿼터 종료 3분 29초 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마레이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양준석(180cm, G)과 2대2를 전개했지만, 다시 라건아의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풋백 득점에도 실패하자, 마레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유니폼 상의를 찢었다. 결국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이 지적됐고, 마레이는 16분 23초 만에 코트를 떠났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마레이의 이른 퇴장에도 LG는 끝까지 추격에 나섰다. LG는 4쿼터 한때 6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벌어졌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경기 후 LG 조상현 감독도 마레이의 행동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를 중심으로 많은 준비를 했는데,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다. 팬들께 너무 죄송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니폼을 찢을 상황은 아니었다. 테크니컬 파울이 이미 하나 있었고, 경기가 안 풀려 답답한 것도 있었겠지만 결국 본인 기분이 팀을 망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조상현 감독의 말처럼, 이날 마레이의 감정 조절 실패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팀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경기 내내 이어진 불만과 항의, 그리고 이른 퇴장으로 이어진 행동은 LG가 준비한 경기 계획을 무너뜨렸고, 흐름을 되찾아야 할 시점에서 팀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마레이가 평정심을 잃었던 그 순간은 경기의 흐름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고, 그 여파는 팀의 패배라는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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