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가짜논란에…실버 주얼리가 뜬다 [언박싱]

김진 2026. 1. 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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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은을 세공한 실버 주얼리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3040세대 여성이 주 소비층인 편집숍 29CM 내 실버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 주얼리 거래액은 최근 급증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금값이 오르면서 골드 주얼리가 명품 못지않은 가격대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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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내 거래액 한달새 41% 늘어
무신사 내 검색량도 두 자릿수 증가
“같은 디자인이면 銀” 가심비 주목
‘실버 라인업 강화’ 주얼리 브랜드도
주얼리 브랜드 ‘바이 이에르’의 실버 제품 사진 [LF 제공]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금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은을 세공한 실버 주얼리가 주목받고 있다. 높은 가격 접근성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13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3040세대 여성이 주 소비층인 편집숍 29CM 내 실버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 주얼리 거래액은 최근 급증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실버 팔찌는 해당 기간 거래액이 162% 이상 늘었다.

무신사 내 관련 검색량도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실버 반지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가까이 늘었다. 실버 팔찌 검색량은 약 66% 증가했다. 실버 목걸이도 43% 늘었다.

치솟는 금값이 실버 주얼리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버 주얼리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금값이 오르면서 골드 주얼리가 명품 못지않은 가격대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1g당 가격은 21만6200원이다. 한 돈(3.75g) 가격은 81만원대까지 올랐다. 금 가격은 2024년부터 상승하다 지난해 급격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10월 중순에는 1g당 23만원 가까이 치솟았다. 외국 시세 대비 국내 금 가격이 비싸지는 ‘금(金)치 프리미엄’ 현상까지 생기면서, 반값에 살 수 있는 ‘반돈 돌반지’도 등장했다. 서울 종로 금은방에는 최근 텅스텐을 섞은 ‘가짜 금’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은 가격도 상승세지만 금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제 은 시세는 온스(oz)당 84달러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은 한 돈(3.75g) 가격은 1만9800원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같은 주얼리 제품이라도 금이냐, 은이냐에 따라 수십만원씩 가격 차이가 난다”며 “같은 디자인이라면 은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해석했다.

패션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LF의 패션 자회사 이에르로르코리아의 주얼리 브랜드 ‘이에르로르’는 실버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별도 론칭한 브랜드 ‘바이 이에르’는 은 함량 92.5%인 스털링 실버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LF 산하 패션 편집숍인 라움 웨스트가 지난해 11월 2주 동안 전개한 북유럽 주얼리 브랜드 ‘리에 스튜디오’의 팝업스토어에서도 실버 제품군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LF 관계자는 “실버 기반의 합리적인 가격대 덕분에 2030 고객층까지 저변을 넓히는 중”이라며 “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선보이고, 고객 접점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 편집숍 29CM에서 판매되는 실버 주얼리 제품들 [홈페이지 캡처]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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