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 조, ‘케데헌 루미’로 세계를 울렸다…아스트라 필름 어워즈 보이스 퍼포먼스상 쾌거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배우 아덴 조가 글로벌 무대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아덴 조는 지난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피텔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6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최우수 보이스 오버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한국계 배우로서 글로벌 콘텐츠의 중심에서 활약해 온 아덴 조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더한 순간이다. 작품 속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를 맡아 섬세한 감정선과 강렬한 에너지를 동시에 구현하며, 캐릭터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는 미국 할리우드 크리에이티브 얼라이언스(HCA)가 주관하는 영화 시상식으로 올해 9회를 맞았다. 총 27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발표된 가운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OST ‘Golden’으로 최우수 오리지널 송상까지 거머쥐며 다관왕에 올랐다. 작품성과 음악성, 그리고 보이스 연기가 조화를 이룬 결과다.
아덴 조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연기 성취를 넘어, 한국 문화와 글로벌 콘텐츠의 접점을 확장해 온 여정의 성과로 의미를 더한다. 그는 애니메이션·드라마·음악을 넘나드는 멀티 하이브리드 커리어를 구축해 왔으며, K-팝과 애니메이션 팬층의 결합 속에서 폭넓은 지지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시상식 현장에서는 드라마 틴 울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딜런 오브라이언과의 재회가 눈길을 끌었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날 게임 체인저상을 수상했다.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아덴 조는 “K-팝 스타 이미지와 제가 생각한 ‘루미’ 사이의 고정관념을 깨는 과정이 관건이었다”며 “환상적이면서도 진정성 있고, 동시에 소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수상 소감에서도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목소리로 감정을 전하는 일은 제게 가장 진실한 도전이었다”며 “이 상은 팀 전체가 함께 만든 결과이자, 팬들이 보내준 사랑의 증거”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한국과 세계를 잇는 이야기 속에서 제 목소리가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깊고 넓은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덴 조는 미국 현지시간 1월 12일, 배우 안효섭과 함께 미국 대표 토크쇼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보이스 연기 비하인드와 작품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현재 그는 작품의 성공을 발판 삼아 후속 프로젝트와 다양한 글로벌 협업을 논의 중이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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