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투어리즘 시장 327억 달러… “기괴한 오락 추구보다 깊은 이해의 발판돼야”[Global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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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다크 투어리즘 상품이 개발·공급되고 여행객들의 수요도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도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다크 투어리즘 시장규모는 327억 달러(약 47조7387억 원)에 달했다.
보고서는 다크 투어리즘 시장 성장의 원동력으로 "여행객들이 역사, 문화유산, 인간 성찰에 기반한 경험을 더 추구하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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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매출은 홀로코스트 관광
인도·중국 등 亞 성장세 가팔라

다양한 다크 투어리즘 상품이 개발·공급되고 여행객들의 수요도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도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다크 투어리즘 시장규모는 327억 달러(약 47조7387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연간 약 2.1% 규모로 성장한 수치다.
보고서는 다크 투어리즘 시장 성장의 원동력으로 “여행객들이 역사, 문화유산, 인간 성찰에 기반한 경험을 더 추구하는 점”을 꼽았다.
또 문화 보존에 대한 인식 제고, 미디어 노출 증가, 다크 투어리즘이 불러일으키는 정서적 몰입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관련 관광에서 나온 매출이 전 세계 매출의 28.6%를 기록하는 등 가장 높았다. 홀로코스트 관광 다음으로는 캄보디아 킬링필드 등 제노사이드(인종 학살) 관련 투어,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등 핵 관련 투어 등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같은 시장규모가 오는 2035년까지 연간 약 2.5% 성장해 총 41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향상된 인프라, 디지털 접근성, 증강현실 통합을 통해 방문객 경험이 풍부해짐에 따라 미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교육, 추모, 역사적 진정성을 결합한 여행지를 탐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의지 또한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까지는 유럽과 미국 등 서방 국가가 다크 투어리즘 시장을 이끌어왔던 것과 달리 향후 아시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 지역별 예상 연간 성장률은 인도(5.1%), 중국(4.7%), 싱가포르(3.8%) 등 아시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다크 투어리즘에 나서는 관광객들이 여행지에서 지켜야 할 ‘행동 규범’도 있다. 다크 투어리즘 홍보 웹사이트 ‘디스커버 다크 투어리즘’은 가장 대표적인 행동 규범으로 △현지 주민 존중 △무분별한 사진 촬영 및 SNS 업로드 자제 △관광지에 대한 조롱이나 농담 자제 △여행지에 대한 사전 조사 △낙서 금지 등 기존 여행 규범 준수를 꼽았다.
그러면서 “다크 투어리즘은 단순히 버킷리스트에 있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다. 스릴이나 기괴한 오락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과거의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고 소중한 교훈을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분위기를 받아들이고 우울함을 더 깊은 이해를 위한 발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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