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환율 눌렀더니…서학개미들 미장으로 우르르
【 앵커멘트 】 정부 개입으로 작년 말 1430원까지 낮아졌던 원·달러 환율이 어느새 1470원 코앞까지 치솟았습니다. 서학개미들이 정부의 연이은 구애에도 다시 미국장으로 몰려간 영향인데, 올해만 벌써 3조 원어치를 폭풍 매수했다고 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148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
외환 당국이 결국 강한 구두개입에 나서자 환율은 안정세를 보이는듯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도 안 돼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142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새해 들어 연일 상승 흐름을 보이며 1460원대로 무려 40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주 원인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서학개미들의 대규모 달러 환전 수요가 꼽힙니다.
이번 달 들어서만 미국 주식의 순매수 규모가 2조 8000억 원에 달해 1년 전보다 43%나 많기 때문입니다.
환율 하락을 오히려 달러를 싸게 살 기회로 본 겁니다.
▶ 인터뷰 : 김강석 / 미국 주식 투자자 - "국장으로 돌아가 봤자 어차피 손해 볼 게 더 커서 수수료 면제해도 그래서 어차피 다시 달러는 강세를 보일 게 뻔하니까…."
해외주식을 판 돈으로 국내주식을 사면 1년간 양도세를 감면해주는 대책도 나왔지만, 미국으로 시선을 돌려버린 서학개미를 잡기엔 여전히 충분치 않았단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임환열 / 우리은행 선임연구원 - "(환율의) 방향성을 바꿀 정도의 대책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요.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안정화 노력이…."
서학개미들은 미국장으로 달려갔지만 코스피는 원전, 이차전지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며 사상 처음 4600을 넘어 마감됐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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