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국적 표기" 논란 키우고…"5년 만에 당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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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온라인 댓글을 단 사람의 국적을 표기하자고 주장한 걸 두고 혐오 정서를 조장한단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외국인 댓글에 의해서 여론이 왜곡되고 있다며 온라인 댓글에 국적을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IT 전문가들은 온라인 댓글에서 국적이나 접속 지역의 표기를 의무화하더라도 인터넷 주소, IP를 기술적으로 우회할 수 있는 만큼 적절성 논란 이전에 실효성 자체도 의문스럽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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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온라인 댓글을 단 사람의 국적을 표기하자고 주장한 걸 두고 혐오 정서를 조장한단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5년 만에 당명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외국인 댓글에 의해서 여론이 왜곡되고 있다며 온라인 댓글에 국적을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7년간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6만 5천 개 넘는 글을 올린 한 SNS 계정의 접속 지역이 중국이더란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정한 여론 형성을 위한 디지털 주권 차원이라며 중국과 외교적 마찰이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중국도 지금 네티즌들이 댓글을 다는 부분에 있어서 지역별 IP를 밝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가 일부 지지층의 '혐중 정서'를 자극함으로써 자신의 계엄 사과 이후 느슨해진 강성 지지층의 결속을 다지려고 한단 분석도 야권 일각에선 나옵니다.
민주당은 국익과 외교에 도움이 안 되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정/민주당 원내대변인 (그제) : 곤두박질치는 지지율을 '외부 세력의 개입' 탓으로 돌려보겠단 비겁한 현실 회피이자 얄팍한 꼼수 아닙니까?]
IT 전문가들은 온라인 댓글에서 국적이나 접속 지역의 표기를 의무화하더라도 인터넷 주소, IP를 기술적으로 우회할 수 있는 만큼 적절성 논란 이전에 실효성 자체도 의문스럽다고 지적합니다.
[윤주범/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IP 우회하는 방법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국적을 알 수가 없죠. 글 쓴 사람의 정확한 국적을 알 수가 사실상은 어렵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명을 5년여 만에 교체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엄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출발을 하겠단 건데, 민주당은 '간판갈이'로는 과거를 지울 수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희)
손형안 기자 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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