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총알배송에 집중한다”…월마트, 장사하는 방식 싹 바꾼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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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알파벳과 협력해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제미나이'에서 AI 기반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재 월마트는 오픈AI와 협력해 챗GPT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가격 비교나 상품 조사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유통업체와 기술기업 간 제휴도 확산하는 추세다.
구글은 월마트와의 협업과 별도로 유통업체를 위한 AI 에이전트를 이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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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mk/20260113080603200byzu.png)
월마트는 향후 수개월 내 제미나이 웹 브라우저와 모바일 앱에서 자사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이비드 구기나 월마트 미국법인 최고전자상거래책임자(CECO)는 “의류와 생활소비재, 엔터테인먼트, 식품 등 월마트와 샘스클럽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 우선 대상”이라며 “고객이 제미나이 안에서 장바구니를 구성하고 결제하면 주문과 배송은 월마트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으로 소비자는 러닝화 추천이나 생활용품 선택처럼 막연한 질문을 던져도 제미나이가 상황과 의도를 분석해 관련 상품을 제시하고 곧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러그의 와인 얼룩을 지우는 방법’을 묻는 경우 해결 방법과 함께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세정용품이 함께 노출되는 식이다. 구기나 CECO는 “우리는 검색창의 시대를 넘어섰다”며 “사람들이 어디서 쇼핑하는지를 따라가는 수준이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예측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일부 마켓플레이스 상품은 제외된다.
월마트는 이미 다른 AI 기업과의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월마트는 오픈AI와 협력해 챗GPT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AI를 활용해 쇼핑 과정을 더 단순화하고 개인화하며,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AI는 소비자의 구매 행태 전반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가격 비교나 상품 조사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유통업체와 기술기업 간 제휴도 확산하는 추세다. 월마트 외에도 타깃은 오픈AI와 협력해 고객 쇼핑과 내부 업무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월마트와의 협업과 별도로 유통업체를 위한 AI 에이전트를 이날 공개했다. 소매업체들이 자체 AI 쇼핑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고 상담을 제공하며 주문 처리도 가능한 기능이 담겼다. 구글은 이번 도구가 유통사들이 처음부터 모든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유통업계의 AI 에이전트 적용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가을 챗GPT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인스턴트 체크아웃’을 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해 1월 코파일럿에 유사 기능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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