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꿀조합 귀환…류승완·조인성·박정민, 설 극장가 ‘휴민트’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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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 극장을 휩쓸었던 '밀수' 그 후 3년.
바다 배경으로 시원한 액션 쾌감을 선사하며 2023년 여름 514만 관객을 모은 '밀수'의 주역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 박정민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얼음 바다에 수장되어 버릴 것 같은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국정원과 북한 보위성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의심과 진실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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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배경으로 시원한 액션 쾌감을 선사하며 2023년 여름 514만 관객을 모은 ‘밀수’의 주역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 박정민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 ‘휴민트’를 통해서다. 2월 11일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설 연휴 개봉을 확정 지으며 다시 한번 ‘흥행 불패’ 신화를 정조준한다는 각오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얼음 바다에 수장되어 버릴 것 같은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국정원과 북한 보위성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의심과 진실을 그린다. 복고풍의 색감과 경쾌한 분위기가 특징이었던 오락 액션 ‘밀수’와 달리, 류승완 감독의 또다른 히트작 ‘베를린’·‘모가디슈’를 잇는 진중하고 서늘한 톤의 첩보 액션물로 눈길을 끈다.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류 감독은 라트비아에 장기간 체류하며 이국적인 풍경을 제대로 담았다며 “우리나라와 현지의 최고 스태프가 의기투합해 팀을 꾸렸다”고 했다.
특히 류 감독은 ‘카 드리프트 대회 세계 챔피언’ 팀이 ‘차량 액션을 소화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눈밭에서도 정확한 드리프트를 해내더라. 무술 감독과 스턴트팀 모두 ‘저런 기술은 처음 본다’며 놀랐을 정도”라고 전했다.

‘밀수’에서 권상사 역을 맡아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며 영화의 최대 수혜자로 불렸던 조인성의 변신에도 이목이 쏠린다. ‘특별 출연에 가까운 비중’임에도 극 전체 임팩트를 책임졌던 그는 이번 ‘휴민트’에서 명실상부한 주연인 국정원 요원 조과장으로 나선다.
“몸 사리지않는 액션을 펼쳤다”고 자신한 그는 ‘밀수’의 백미로 꼽히는 단도 액션과는 다른 색다른 총기 액션을 선보인다. 이와 맞물려 “총을 쏠 수 없는 상황에서 ‘총 자체’를 무기로 활용하는 새로운 액션을 기대해 달라”고도 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 캐릭터를 선보이며 영화계 ‘대세’로 자리매김한 ‘박정민의 활약’도 기대 요소다. 그는 ‘휴민트’에서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을 맡아 날카롭고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최근 한 시상식에서 가수 화사와 로맨틱한 축하 무대를 꾸며 ‘멜로 장인’으로 주목받기도 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 액션 연기뿐만 아니라 북한식당 종업원이자 정보원인 채선화 역의 신세경과 짙은 멜로까지 소화해 기대감을 더한다.
박정민은 박건을 “감정의 중심에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한사람이 타인으로 인해 처절해져가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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