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북한으로 무기 밀반출 7명 기소

강영진 기자 2026. 1. 1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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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북한으로 무기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자 6명과 미국 시민 1명을 미 법무부가 기소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웬과 양의 고객에 중국 국적자 스푸 자오, 밍퉁 탄, 이양 우, 밍쩌 리와 미국 시민 리처드 아레돈도가 포함돼 있었다.

수사 당국은 앞서 북한 당국자들이 웬이 2012년 학생 비자로 미국에 입국하기 전에 그를 포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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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전 포섭 중국인, 불법 체류하며 범죄 주도
총기 상점 매입해 북한으로 각종 무기 밀 반출
[서울=뉴시스]북한이 1970년대 자체 개발한 70형 권총. 미국에서 북한으로 무기를 밀반출한 7명이 기소됐다. (출처=밀리터리 타임스) 2026.1.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에서 북한으로 무기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자 6명과 미국 시민 1명을 미 법무부가 기소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소된 셩화 웬은 2013년부터 불법 체류자로 무기 밀반출 조직의 우두머리다. 그는 북한 당국자를 대신해 무기를 조달한 대가로 20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해 9월 96개월 형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 남부지검은 웬과 여자친구 진 양이 총기 상점을 매입해 특정 총기를 구매하고 차명 구매자에게 판매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성명에서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웬과 양의 고객에 중국 국적자 스푸 자오, 밍퉁 탄, 이양 우, 밍쩌 리와 미국 시민 리처드 아레돈도가 포함돼 있었다.

이들 피의자는 2023년과 2024년에 북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약 170정의 총기와 수천 발의 탄약을 확보했다.

미 법무부는 웬과 양을 공모 및 총기 밀매 공모 혐의로 기소했으며, 각각 최대 5년과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 이민세관단속국, 국토안보수사국, 휴스턴 경찰국과의 공조로 진행됐다.

수사 당국은 앞서 북한 당국자들이 웬이 2012년 학생 비자로 미국에 입국하기 전에 그를 포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비자가 만료된 2013년 이후 2024년 12월 체포될 때까지 불법으로 미국에 체류했다.

웬은 2022년에 허위 수출 정보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선적 내용을 위장해, 롱비치 항에서 중국으로 최소 세 개의 무기 컨테이너를 보내 최종적으로 북한에 전달했다. 그는 한 차례 총기가 들어 있는 컨테이너를 냉장고로 신고하기도 했다.

웬은 2024년 수출하려는 목적으로 수천 발의 9mm 탄약을 구매했으며 화학 위협 탐지 장치, 광대역 수신기, 항공기 엔진, 정찰용 공중 차량에 장착될 수 있는 열영상 시스템 등 민감한 기술을 확보하려 시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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