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마 업은 에이비엘, 올해 항암신약 임상 속도낸다

김선아 기자 2026. 1. 1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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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일라이릴리를 새로운 기술이전 파트너이자 전략적 투자자로 맞으며 글로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서 지난 6일에도 일라이릴리로부터 BBB(뇌-혈관장벽) 셔틀플랫폼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의 업프런트(선급금) 400만달러(약 588억원)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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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에 '그랩바디-B' 기술이전 이어 지분투자 성과
항암 파이프라인 FDA 승인 추진… 글로벌 도약 발판 마련

에이비엘바이오가 일라이릴리를 새로운 기술이전 파트너이자 전략적 투자자로 맞으며 글로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중항체 플랫폼기술에 대한 신뢰가 지분투자까지 이어진 데다 올해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임상성과 발표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 추진까지 앞둬 글로벌 도약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9일 일라이릴리로부터 지분투자금 150만달러(약 217억원)를 수령했다. 이에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릴리를 대상으로 보통주 17만2553주를 발행했고 해당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양사의 관계는 단순한 기술이전 파트너십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서 지난 6일에도 일라이릴리로부터 BBB(뇌-혈관장벽) 셔틀플랫폼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의 업프런트(선급금) 400만달러(약 588억원)를 수령했다. 해당 계약의 총규모는 26억200만달러(약 3조8072억원)에 달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릴리로부터 확보한 805억원을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R&D(연구·개발) 가속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경쟁력은 이중항체 플랫폼기술이다. 대표적으로 IGF1R(인슐린유사성장인자1 수용체) 기반 BBB 셔틀플랫폼 그랩바디-B와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 등이 있다. 이 중 그랩바디-B는 지난해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일라이릴리로 기술이전되면서 가장 주목받은 플랫폼 기술 중 하나다. 특히 일라이릴리가 그랩바디-B를 도입하면서 지분투자까지 단행해 이 기술의 확장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그랩바디-B는 뇌로 외부물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BBB를 통과할 수 있는 '통행증'을 달아주는 이중항체 기술이다. 항체, siRNA(짧은간섭 리보핵산) 등 분자의 크기가 큰 물질에 이 플랫폼을 적용하면 뇌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 그랩바디-T는 4-1BB라는 항원과 결합할 수 있는 기술로 4-1BB는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활성화된 면역세포는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랩바디-T는 주로 항암제 개발에 활용된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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