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후쿠시마 수산물, CPTPP 가입 고려할때 중요한 의제”

송치훈 기자 2026. 1. 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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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인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지 조치에 대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가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일본과 북한 간의 관계도 대화하고 소통하고 또 문제를 해소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게 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은 상황을 조성하는 역할을 앞으로 해 나갈 생각"이라며 "원만한 관계로 빨리 회복되는 것이 한반도 평화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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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NHK와 인터뷰
“수산물 수입, 단기적으론 해결 어려워
한일간 신뢰, 한국 국민에겐 우려 있어
시진핑, 대만 관련에 日에 안좋은 생각
중일 간 문제, 저는 개입할 게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NHK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청와대 제공
13일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인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지 조치에 대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가진 NHK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태로는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적인 문제, 신뢰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CPTPP 가입에 대한 협력을 얻기 위해서는 그것도 중요한 의제”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후쿠시마현 등 일본 8개현에서 어획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CPTPP는 일본 주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회원국은 일본·캐나다·호주 등 12개국이며 이 대통령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가입을 타진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NHK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날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가치와 지향을 함께한다는 측면이 정말 중요하다. 서로 부족한 점들은 보완해가고, 경쟁하면서도 협력할 분야가 워낙 많기 때문에 함께할 공통점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더 많이 찾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와 특히 어떤 분야에서 연계를 확인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사실 중요한 문제는 안보 분야일 수 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이라고 하는 기본 축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우리가 안보 협력을 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말로 중요한 부분은 상호 간에 정말 깊이 있는 신뢰의 문제인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사이에는 그런 우려가 있다. 예민한 문제는 예민한 문제대로, 또 문제없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적극 협력해 나가야 이 복잡한 상황을 좀 잘 타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NHK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청와대 제공
최근 중일 갈등 속 한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대한민국에게 있어서 중국만큼 일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 말씀드렸다. 각국은 다 국가 고유의 핵심적 이익 또는 국가 자체의 존립, 이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께서는 어쨌든 대만 문제에 관한 일본 측의 입장에 대해서 매우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는 표현도 했지만 저로서는 그건 중국과 일본 간의 문제이지 우리가 깊이 관여하거나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중국과 일본 간의 대립과 대결, 이런 것들이 바람직하지는 않기 때문에 양국 간의 대화를 통해서 원만하게 잘 해소되기를 기다린다”고 부연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일본과 북한 간의 관계도 대화하고 소통하고 또 문제를 해소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게 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은 상황을 조성하는 역할을 앞으로 해 나갈 생각”이라며 “원만한 관계로 빨리 회복되는 것이 한반도 평화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이자 고향인 일본 나라 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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