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다가온 '내란' 구형 D-1‥또 침대 변론?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피고인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이 내일 다시 열립니다.
내일도 이른바 시간 끌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윤 피고인 측 역시 장시간의 의견 진술을 예고했는데요.
과연 내일은 지귀연 재판부가 특검의 구형이 이뤄지기까지 재판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일 열릴 결심은 먼저 8명의 피고인 중 윤석열 전 대통령만 남은 증거조사 의견진술을 마무리한 뒤 '내란' 특검의 구형 절차, 그리고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 순서로 진행됩니다.
시작 시간은 평소보다 이른 오전 9시 30분입니다.
지난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의견 진술에 6시간에서 8시간가량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귀연/재판장 - 위현석/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지난 9일)] "<그러면은 윤석열 피고인 쪽이 한 몇 시간 정도 하실 예상이시죠?>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여기에 점심 휴정 시간까지 고려하면 특검이 구형 절차에 들어가는 시점은 오후 4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것은 예상대로 진행될 때의 이야기입니다.
지귀연 재판장이 지난 재판에서 시간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 역시 '필리버스터' 변론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재판엔 돌연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했던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합류했습니다.
[도태우/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지난해 1월, 탄핵 심판 변론)] "접어서 투표함에 넣어 뒤섞인 투표지들이라고 전혀 볼 수 없이 인쇄소에서 재단되어 바로 옮겨진 것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특검의 구형 뒤에는 피고인 8명의 최후진술도 기다리고 있는데 윤 전 대통령은 A4 40쪽가량의 원고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자정 넘어서까지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래서, 내일 반드시 결심을 마치겠다는 재판부의 공언에도 또다시 재판이 잡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법원 인사일이 2월 23일 월요일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귀연 재판부가 선고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은 2월 20일 금요일입니다.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간.
선고일에 법정에 나오지 않는 방식으로 선고를 늦추려는 꼼수를 차단하려면 설 연휴 전인 2월 13일에는 선고 기일을 잡아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윤 전 대통령 측과 김용현 전 장관 측은 '북한 무인기 도발' 일반이적 혐의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대해서도 기피 신청을 내며 '시간끌기'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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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지윤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79297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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