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공항, 몬테네그로 공항 운영권 수주 '맑음'
경쟁사 이의 제기에 '근거 없음'
최종 기각 확인…적법성 공식화

인천공항공사의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TGD)·티밧(TIV)공항 30년 개발·운영 민관협력(PPP) 사업'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분쟁조정위원회가 국제입찰 평가에 대해 '적법'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포드고리차·티밧 2개 공항 국제입찰에서 인천공항공사가 96.18점으로 1위에 올랐지만, 65.15점에 불과한 코르포라시온 아메리카(CAAP)가 이의신청을 잇따라 제기해 사업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몬테네그로 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29일 CAAP의 이의신청을 기각하면서 인천공항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결과에 성큼 다가섰다. 앞서 25일에는 국제입찰협의회(제44회)도 열렸다.
특히 분쟁조정위원회가 CAAP가 제기한 2건의 이의신청에 대해 '국제입찰 기준에 부합한 평가, 공정한 절차와 기준이 적용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근거 없음(Unfounded)'으로 최종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몬테네그로 입찰위원회가 96.1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인천공항공사에 대해 입찰평가를 법적으로 정당성을 재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어 분쟁조정위원회가 적법성을 공식화한 것이다.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인천공항공사는 몬테네그로 2개 공항에 대한 3년 개발(확장)을 포함한 30년 운영·경영권을 따내는 '양허계약(Concession)의 최종 도장을 찍기 직전' 단계에 있다.
그러나 몬테네그로 정부는 인천공항공사와 최종 운영권 계약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몬테네그로 정부가 법적 무결점 증명하고, 실익을 챙기기 위한 숨 고르기로 해석된다.
현재 포드고리차·티밧공항은 여객터미널 노후화에 따른 확장 등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2025년 12월 기준 포드고리차는 수용 한계 100만명을 초과한 180만명, 티밧은 130여만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몬테네그로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국토교통부 웹사이트를 통해 입찰 순위를 '인천공항공사 1위'로 재공개한 바 있다. <인천일보 2025년 11월 13일자 8면 보도 : [단독] 인천공항, 몬테네그로 2개 공항 입찰 재평가 '1위'>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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