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한홍, '김건희가 찍은 업체'라며 21그램 계약 지시"
특검, 윤한홍 '직권남용' 입건한 뒤 국수본 이첩
[앵커]
'21그램'이라는 업체가 한남동 관저 공사를 맡는 과정에 친윤계 핵심, 윤한홍 의원이 개입했고, 그 배경에 김건희 씨가 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진술을 한 사람, 윤한홍 청와대 TF 팀장 시절, 그 아래에서 1분과장을 맡았던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입니다. 김 전 차관은 '윤한홍 의원이 김건희 씨가 찍은 업체라며 21그램과 계약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특검에서 했습니다. 특검은 윤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해 국가수사본부에 넘겼습니다.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부터 청와대 이전 TF를 꾸리고 관저도 한남동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2022년 3월 20일) : 한남동 공관을 하나 쓰기로 했는데 공관을 리모델링하고 필요한 경호 시설하는데 25억…]
관저 공사는 종합건설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수의 계약으로 따냈습니다.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후원해 '여사 업체'로 불리는 곳입니다.
특검은 면허가 없는 21그램에 공사를 주려고 다른 건설사에 명의를 빌려주게 한 혐의 등으로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히 그 배경에 김건희 씨가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문홍주/김건희 특검보 (2025년 12월 29일) : 김건희가 대통령 관저 공사 업체 선정에 관여하는 등 국가 계약 사안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취재 결과, 특검은 김 전 차관으로부터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김건희 씨를 언급하며 계약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2022년 4월쯤 윤 의원이 '김건희 씨가 찍은 업체니까 21그램이 공사를 할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윤 의원은 청와대 이전 TF 팀장, 김 전 차관은 TF 1분과장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윤 의원을 직권남용으로 입건한 뒤 사건을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습니다.
윤 의원의 개입과 그 뒤에 김건희 씨가 있었다는 구체적인 진술이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취재진은 윤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이경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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