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휴머노이드엔 전고체 배터리”...핵심소재 개발나선 포스코퓨처엠

김정환 기자(flame@mk.co.kr) 2026. 1.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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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을 겨냥해 첨단 배터리 소재를 개발한다.

12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에 투입되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배터리 수요처가 휴머노이드는 물론 산업용 로봇, 드론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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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부상에
첨단소재 R&D 착수
“2~4년 내 상용화”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인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 생산하는 기업인 포스코퓨처엠 연구원들이 세종시에 위치한 에너지소재연구소에서 시험용 배터리를 활용해 양·음극재 특성을 테스트하며 제품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김호영 기자]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을 겨냥해 첨단 배터리 소재를 개발한다.

12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에 투입되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현재 개발된 소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본격화하는 단계이며, 2028~2030년께 상용화 제품에 투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부딪혀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나 에너지저장장치(ESS) 이외의 신시장을 개척해 사업 활로를 찾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뉴스1]
전고체 배터리에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소재가 투입된다. 이 때문에 전해질 누액으로 인한 발화 위험성이 낮다. 안정성이 높고 무게도 가벼워 차세대 배터리 판도를 좌우할 ‘게임 체인저’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최근 한국과 미국, 중국에선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놓고 선점 경쟁이 치열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배터리 수요처가 휴머노이드는 물론 산업용 로봇, 드론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휴머노이드와 로보틱스는 올해 글로벌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다. 현대차그룹, LG전자, 두산, HL그룹 등은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최신 로봇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이 2050년까지 5조달러(약 7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탑재되는 배터리 산업도 덩달아 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 용어 설명 전고체 배터리 : 리튬이온 전지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소재(황화물계)를 사용한 전지. 화재 가능성이 낮고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액체 전해질 제품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60~70% 높아 효율성도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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