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선 앞두고 당명 교체…주호영 “포대갈이…바람직하지도 성공하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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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5년5개월 만에 당명 개정을 공식 추진한다.
다음 달 설연휴 전 당명 개정을 마무리해 새 간판으로 6·3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고령·성주·칠곡)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적으로 착수하고자 한다"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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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5년5개월 만에 당명 개정을 공식 추진한다. 다음 달 설연휴 전 당명 개정을 마무리해 새 간판으로 6·3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1987년 민주화 이후 '7번째' 당명 개정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고령·성주·칠곡)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적으로 착수하고자 한다"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국민의힘은 당 홍보본부장인 서지영 의원 주도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새 당명 공모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으로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새 당명으로는 책임당원들 사이에서 '공화', '자유', '미래' 등의 단어가 많이 제안됐다. 국민의힘은 당명과 함께 '빨간색'이 기본인 당색을 바꿀지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당명 개정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 노선 변화가 먼저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은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당명 변경을 '포대갈이'에 비유하며 "내용은 똑같으면서 겉의 포대 만 갈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못하고,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당명을 바꾸겠단 건 기존에 당이 해오던 행태와 국민의 평가가 완전히 바뀐 당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내용이나 행태는 그대로면서 당명만 바꿔서는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명을 바꿀 정도의 결기라면, 기존 행태 중 잘못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은 완전히 절연해야 하는 조치를 취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따라오지 못하면 비용만 엄청 들이고 '정당 포대갈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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