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상견례한 송언석 “통일교·공천뇌물 특검, 무안공항·대장동·개인정보 국조” 청구서

한기호 2026. 1.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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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한병도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상견례하며 "제 입장에선 굉장히 부담스러운 '협상의 달인'"이라면서도 각종 특검·국정조사 청구서를 내밀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국민의힘 원내대표실로 예방 온 한병도 원내대표를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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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민주 신임 원내대표 예방받은 宋, 축하인사 함께 “부담스러운 협상 달인”
“아직 與 반응이 없다” 무안공항 증인 전부채택 국조, 특검 요구사항 거론
韓 “장동혁도 사과한 계엄, 내란청산이 사회 과제” 2차 종합특검으로 반격
서로 협치 당부…“국민 먹고사는 문제 양당 항시 머리 맞대고 우선처리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청에서 취임 인사차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무실로 예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한 원내대표, 천준호 민주당 신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연합뉴스 사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한병도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상견례하며 “제 입장에선 굉장히 부담스러운 ‘협상의 달인’”이라면서도 각종 특검·국정조사 청구서를 내밀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국민의힘 원내대표실로 예방 온 한병도 원내대표를 접견했다. 그는 공개발언으로 “오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씀 드린다. 그동안 청와대 정무수석도 하셨고 4년 전 원내수석부대표도 하셨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야 관계가 지금까지의 험악한 관계에서 벗어나서 좀 더 협치를 통한 민생 챙기기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한 원내대표께서 만들어주시길 희망한다”며 관심 현안으론 “무안공항 비행기 참사 관련 유족들이 원하는 국정조사 실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때(참사 당시) 책임있는 당국자들이 증인으로 전부 채택돼야만 진실을 가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통일교 특검법, 대장동 항소포기 국정조사와 개인정보보호 국조도 있고, 강선우·김병기 의원 포함 공천뇌물 특검이 필요하다고 저희가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민주당에선 반응이 없다”며 전향적 입장을 요청했다. 송 원내대표는 “연초부터 정청래 당대표께서 ‘2차 종합특검법을 빨리 단독이라도 처리해야 된다’ 말씀하신 부분도 국민 피로를 더 이상 높이지 말고 민생 쪽으로 선회해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한 원내대표는 “송 원내대표께서 (지난 11일 원내대표 당선 축하 메시지로) ‘새 부대에 새 술을 담자’는 표현하셨는데,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 위해선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 헌 부대를 과감히 청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12·3 비상계엄 청산론으로 맞받았다.

그는 “우리 사회가 청산할 과제는 내란”이라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불법 비상계엄에 사과한 만큼 오는 15일 본회의에 2차 종합특검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국정의 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머리를 맞대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깨끗한 정치, 정직한 정치, 반듯한 정치가 국회에서 실현되게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겠다”면서 “2004년부터 국회에 발을 들였는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제에는 여야가 공통된 마음을 갖고 있다. 양당이 항시 머리를 맞대고 우선 처리하는 원칙을 견지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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