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만큼 뜨겁다...전력 설비, 새해부터 美수주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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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선, 전력설비 업계가 새해부터 연이어 수주 랠리를 이어가며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반도체만큼이나 국내 전력 업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전선, 전력 설비 업계는 수천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따내고 있다.
올해 높은 전력설비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는 지난해보다 수주 목표치를 더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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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투자비 연평균 5% 수준씩 늘 것..."올핸 데이터센터 성장 주목"

[파이낸셜뉴스]국내 전선, 전력설비 업계가 새해부터 연이어 수주 랠리를 이어가며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반도체만큼이나 국내 전력 업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전선, 전력 설비 업계는 수천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따내고 있다. 지난해 수주 호황에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역시 연초부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장에선 전력망 교체는 물론 AI 인프라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향후 수년간 이어지며 관련 투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글로벌 전력망 투자비가 3690억 달러 수준으로 이후 투자비가 연평균 5.3%씩 증가해 올해 40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LS일렉트릭은 최근 독일 에너지기업 RWE에 62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필요한 400킬로볼트(㎸)급 제품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해당 제품은 LS일렉트릭의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부터 물밑 논의를 시작, 올해 초 성과를 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성과는 불과 며칠 만에 연이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참석해 지난해 12월 31일에도 북미지역 빅테크로부터 70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이달 미국 내 최대 송전망 운영 전력 회사와 765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규모는 986억원 수준이다. 해당 계약은 소수의 유틸리티 기업이 운영하는 초고압 ‘기간 (backbone)’ 송전망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향후 관련 프로젝트 추가 수주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해 높은 전력설비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는 지난해보다 수주 목표치를 더 올려잡았다. 올해 수주 목표는 42억2200만 달러(6조2012억원), 매출 목표는 4조3500억원으로 전년 목표 대비 각각 10.5%, 11.8%씩 높아졌다.
전선 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한전선은 새해 1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Riverside) 지역에 230kV급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업계에선 올해 데이터센터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주요 전력기기 업체 매출이 북미 지역 내 노후 설비 교체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요로 발생하고 있는데, AI 수요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요 전력기기 업체의 매출 중 데이터센터·AI 관련 비중은 약 10%" 수준"이라며 "올해는 데이터센터 향 수주 비중이 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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