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삼성전자, 이런 뉴스 나오면 악재가 될겁니다 - 곽상준 대표 (매트릭스 투자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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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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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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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5,000? 과열 아닌 ‘정상화’… 삼성·하이닉스만 영업이익 200조
- D램 가격 폭등에도 공급 안 늘려… 반도체 기업들의 ‘적자 트라우마’ 탓
- 삼성전자 무조건 최고? 주식, 보유하면 사랑하게 되는 심리 경계해야
- 현대차 주식 보유자, 보스턴 다이내믹스 나스닥 상장 여부 중요하게 봐야
- 세제 혜택 준다고 서학개미 안 와… 주주 가치 최우선으로 하니 가는 것
- 한국거래소, 분할 상장 돕는 ‘근두운’ 역할만… 일본 사례처럼 개편해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1월 12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대표 (매트릭스 투자자문)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59원이네요. 오늘은 1461원으로 개장했다가 146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30원대까지 낮아졌던 것보다 많이 올라오기는 했지요. 그리고 코스피는 51포인트 1.11% 오른 4637. 이제 조금씩 오르는 게 새로운 역사입니다, 매일매일. 그리고 코스닥은 0.95% 오른 956.77. 코스닥은 언제나 950선에. 거기 못이 막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삼성전자가 1.15%, 하이닉스가 1.88%, LG에너지솔루션이 4% 올라가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도 4.7% 급등. 한화오션도 5.8%. 오늘 조선주도 강하고 현대일렉트릭이 4.5%, 전력기기 관련주들도 오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승장에서 함께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른바 포모라고 하는 나만 없어서 조바심이 나는 현상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그 고민 같이 한번 나눠보시지요. 개미스쿨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시 각도기 매트릭스 투자자문의 곽상준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대호> 요즘 주변에 지금이라도 투자해도 되나요? 지금이라도 삼성전자 살까요, 이런 분들도 많이 오지 않습니까?
◆곽상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이게 정말 심했던 때가 코로나 때였습니다. 코로나 때 1400 가다가 갑자기 3000포인트 갔을 때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었거든요. 그때 그래서 너무 바빠서 고객분들이 오시는 게 힘들더라고요.
◇이대호> 너무 많이 찾아가서.
◆곽상준> 너무 많이 찾아와서 상담을 너무 많이 해야 해서. 지금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대호> 그 정도는 아니에요?
◆곽상준> 예.
◇이대호> 왜 또 일선 현장에 계시니까 고객분들도 많이 자문해 주고 계실 텐데 20년 말 21년 상반기만큼의 열기는 아니다?
◆곽상준> 20년 말 21년 초 그 정도 수준은 아니고 삼성전자는 그때 하고 분위기가 점점 비슷해져 가고는 있습니다. 그때 9만 원 할 때 그 느낌? 왜냐하면 그때 장밋빛 전망들이 엄청나게 많아지면서 21년도를 기억해 보면 파운더리에서 삼성전자가 엄청난 회사가 될 것이다. 기대감으로 9만 원을 돌파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것보다는 훨씬 더 현실적입니다마는 삼성전자 이익 폭증이 어마무시할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것도 잘될 것이라는 서사가 막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9만 원대까지는 아니고 그것보다 열기가 조금 덜하기는 한데 삼성전자의 열기가 모여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반도체 삼성전자 얘기는 뒷부분에 또 한 번 여쭤볼게요. 2026년 증권사들이 전망치를 내놓기는 했습니다마는 부랴부랴 상향 수정을 하는 곳들도 벌써 나타나고 있어요. 5000P라고 했던 사실 왜 이재명 대통령 취임하면서 포스피 5000 시대 열겠다고 했을 때 너무 높게 잡은 것 아닌가 싶었는데 지금은 4600선입니다. 10%도 안 남은 것 아닙니까?
◆곽상준> 지난번에 나오셔서 했던 얘기가 저는 맞는 얘기라고 생각하는데 정상화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그때 4300포인트 이랬을 때. 저는 그 이야기가 맞다고 생각하고 5000포인트까지도 정상화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5000포인트가 과열이 아니라 정상화라고요?
◆곽상준> 왜 이렇게 급하게 올랐냐면 반도체들의 이익 증가폭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그런 건데 한국의 주요 기업들의 지금 2026년도 EPS 총합 규모가 총액수입이 350조가 충분히 넘을 걸로 예상돼요. 그런데 지금 3500억이 넘는 수준이니까요, 시가총액이.
◇이대호> 예전에 그러니까 거의 코스피 200 내이기는 하겠습니다마는 실적 추정이 가능한 애널리스트들이 추정치를 쓰는 코스피 종목 내에서 대부분 200조 원대 중반 많이 나면 200조 원대 후반이었는데 이제 얼마예요?
◆곽상준> 이제 350조 넘을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두 기업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계속적으로 상향되고 있어요.
◇이대호> 그 두 기업이란 역시.
◆곽상준> 반도체 두 기업이지요.
◇이대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곽상준> 그리고 제일 많이 피크 칠 때가 3~4월 그러니까 애널리스트들이 4/4분기 실적 다 마무리 짓고 나서 1분기 실적 나올 때쯤에 내보낼 전망치. 거기서 사상 최고치를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이익 기대감이 최고를 찍지 않을까.
◇이대호> 애널리스트들은 분기별로는 당연하고 본인들이 보고서를 발간할 때 숫자를 한 번씩 조정하기도 하는데, 전망치를. 요즘에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100조 원은 겸손한 축에 들어가더라고요.
◆곽상준> 그렇지요. 작년도까지만 해도 60조, 70조 이랬었는데 누가 먼저 100조 썼을 때 과하다고 했는데 그게 과한 게 아닌 게 됐지요. 왜냐하면 멈출 거라고 생각했던 D램 가격이 끝도 없이 오르고 있고 이제 줄을 서서 D램을 뭐랄까요, 받기를 소망하는 배급받는 것처럼 지금 이런 분위기가 나오고 있어서 현재 상황이면 100조가 아니고 120~130조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고 하이닉스도 80조 이상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두 기업만 합쳐도 200조 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그러니까 다른 기업들까지 합치면 350조는 현재 분위기면 할 수 있고 그렇게 치면 현재 주가가 비싸냐. 그렇지는 않은 거지요.
◇이대호> 그러니까 중요한 건 과거 혹은 어느 때처럼 기대감만으로 가는 게 아니라 실제로 실적이 좋아져서 가는 거다 보니까 5000을 가더라도 거품은 아니고 정상화의 과정이라고 보신다는 거지요. 삼성전자 이야기 나왔으니까 조금 더 들어가 볼게요. 구조적으로 달라진 겁니까, 반도체 시장 자체가?
◆곽상준> 아닙니다. 그렇게 보시면 안 되지요. 구조적으로 바뀐 게 있기는 하지요. 왜냐하면 없었던 게 하나 생겼으니까. AI 서버 시장이 들어와서 소위 말하는 AI 시장이 새로 개설됐기 때문에 그건 분명히 맞습니다마는 소위 말하는 비트그로스라는 측면에서 보면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느냐 이 부분은 굉장히 의문이에요. 그래서 지금의 가격 상승은 수요의 폭증이라기보다는 공급의 부족에 더 가깝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HBM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했으나 일반 우리가 범용으로 쓰던 D램 가격이 1년 사이에 7~8배 최소 올랐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수요가 늘어난 게 아니라 우리가 PC 스마트폰 자주 바꿔서가 아니라 공급이 줄었기 때문.
◆곽상준> 말씀하신 것처럼 HBM은 D램을 가지고 만드는 거니까 HBM 비중이 좀 커지다 보니까 D램이 거기에 들어가죠. 그러니까 기존보다 D램 양이 좀 줄어든 거예요. 그러니까 당연히 상황이 어떻게 되냐면 HBM은 HBM대로 쓰고 있고 D램도 예전 수요로 돌아간 겁니다. 예전 수요로 돌아갔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까 예전만큼 D램은 공급이 안 되고 있는 거죠. 그래서 가격이 폭등한 건데 문제는 뭐냐 하면 옛날 같았으면 이 정도 폭등하게 되면 메이커들이 제품을 더 늘리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이렇게 가격이 몇 배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을 늘린다는 소식이 별로 없습니다. 그게 아주 신기한 대목이에요. 이번 D램과 고공 행진에서 제일 신기한 대목이 수요도 갑작스럽게 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업체들이 이 이익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공급을 늘리겠다는 뉴스가 아직 없다는 거예요.
◇이대호> 그러니까 이제 모르시는 분들을 좀 첨언해 드리면 HBM이라는 게 D램을 쌓아 올린 거고 8장 이제 12장 이상을 쌓기 시작했는데 저쪽에서 “사장님 저희 D램 12개 주세요”라고 했는데 “아니에요. 이쪽에 지금 12개 쌓아야 돼서 없어요”라고 하는 거고 그러니까 그 D램에 대한 수요는 훨씬 더 많아진 건데 과거 같았으면 이게 반도체 사이클이 만들어졌던 이유도 호황일 때 증설하고 또 공급을 늘려서 다시 또 가격이 떨어지고 그랬던 거지 않습니까?
◆곽상준> 그렇지요. 그러니까 수요는 곡선을 그려보면 그냥 꾸준한 우상향이에요. 그런데 22년, 23년에 수요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업체들이 정말 적자를 내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죠. HBM 만드는 회사 빼고는 D램 업체들은 적자가 났었으니까요. 그런데 그건 회복이 된 겁니다. 떨어졌던 수요가 회복은 됐는데 공급은 보통 어떤 식으로 늘어나냐면 계단식으로 늘어나요. 그래서 공급 부족 상황이 되면 가격이 오르는 건데 그래서 가격이 오르면 공급을 늘리면 수직으로 공급이 증가합니다. 그러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고. 그런데 제가 계속 요즘에 드리는 말씀은 반도체 업체들이 왜 이렇게 높은 가격과 이렇게 높은 마진에도 불구하고 공급을 왜 안 늘리느냐. 21년 이후 22년 23년 24년까지의 트라우마가 너무 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삼성전자는 옛날에 수십 개 하던 D램 업체들이 크게 3개 회사로 다 정리되면서 치킨 게임도 끝났고.
◇이대호> 거의 한 2010년 그 즈음까지는 D램 쪽에서 치킨 게임이라는 표현은 정말 많이 썼잖아요. 그 이후에 거의 없지요.
◆곽상준> 그러니까 3개 업체만 하면 되니까 어떤 생각을 했냐면 이제 다시는 적자를 보면서 D램을 팔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그게 적자가 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이렇게 상상을 해보면 아마 이런 생각일 거예요. 여기서 우리가 공급을 늘리면 가격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향후 또다시 수요보다 많은 공급이 이루어져서 예전처럼 적자가 날 수도 있어 하는 생각을 좀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삼성전자 주주분들이 꽤 많으니까 말씀을 드리면 두 가지 뉴스를 꼭 귀담아 들으셔야 됩니다. 이 뉴스가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삼성전자한테 가장 유리한 뉴스는 지금 입장에서는 어떤 뉴스냐 장기 공급 계약 확정. 그런데 이 규모가 굉장히 크고 그다음에 조건이 매우 좋은, 즉 취소나 이런 것들을 할 수 없는 정도의 조건이 되면 그거는 굉장히 좋은 뉴스입니다. 왜냐하면 수요를 찍어놓고 공급을 늘릴 수가 있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그 장기 공급 계약이라는 게 기존에는 3개월, 6개월이었다면 그게 아니라 이제는 조선 선박처럼 1년 치, 2년 치, 3년 치 이런 계약이요.
◆곽상준> 그렇지요. 수주를 받아놓고 그게 TSMC가 하는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일종의 우리가 메모리 칩을 뭐라고 부르냐면 커머더티 칩이라고도 불러요.
◇이대호> 그러니까 범용으로 상품처럼.
◆곽상준> 원자재 칩처럼.
◇이대호> 용산에서 사든 온라인으로 사든 삼성 걸 사든 하이닉스 걸 사든 내 컴퓨터에 다 똑같이 맞는.
◆곽상준> 그렇기 때문에 과연 거기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좀 의문은 좀 있어요. 이거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증설 뉴스 이거는 악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서 증설하게 되면 모두가 미래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증설이 되면 얼마큼 물량이 나오면 이제는 가격이 안정되겠네. 그러면 지금 가격이 폭증하는 것 중에 하나 요인이 뭐냐 하면 가수요가 있거든요. 그래서 코로나 때 우리 마스크, 코로나 끝나고 집에 마스크가 얼마나 있으셨을까요?
◇이대호> 저 지금도 엄청 남아 있습니다.
◆곽상준> 그래서 요즘에 감기만 걸리면 마스크 쓰고 다니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 게 그때 마스크거든요.
◇이대호> 집에 많아서.
◆곽상준> 그렇군요. 지금 약간 D램 쪽에서 그런 느낌도 없지 않아 있어요. 왜냐하면 가격은 더 오른다는 생각이 훨씬 강하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좀 확보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조금 과거하고 또 궤적이 좀 다른 게 만약에 옛날처럼 AI가 없는 시대라면 이 정도 가격이면 안 샀을 것 같아요. 저희 회사에서 최근에 컴퓨터 한 대를 더 샀어요. 그런데 작년 9월에 산 거하고 똑같은 사양으로 샀거든요. 그냥 주문 제작한 거. 그래서 뭐 인텔 I7 어쩌고저쩌고 뭐 이런 걸 붙이고 16기가 램 이렇게 해서 했었거든요. 98만 원 하던 게 138만 원이더군요. 거의 대부분 D램값입니다.
◇이대호> 요즘에 왜 가격 비교 사이트 보면 D램 가격 변동 추이 보여주잖아요. 그게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몇 배 치솟은 게 또 소비재로도 나타나니깐요.
◆곽상준> 지금 그러니까 거의 뭐 회같이 됐지요. 활어회처럼 시가로 움직이는 정도 수준이거든요.
◇이대호> 메뉴판 고쳐 쓰기 귀찮다.
◆곽상준> 그렇지요. 그래서 원래 이 정도쯤 되면 옛날같이 AI가 없었을 때는 사람들이 아마 멈췄을 것 같아요. 기다렸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너무 지나치게 높으니까.
◇이대호> 과거 같다면 PC 나중에 바꾸자 이럴 수도 있고.
◆곽상준> 그렇지요. 그런데 AI의 수요량이 어마무시한데요. 이게 추론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그 메모리의 사용량이 폭증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요즘 AI 써보신 분들은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어제 제미나이 AI하고 거의 한 1시간 가까이 대화했어요. 제미나이 과거하고 좀 달라진 게 뭐냐 하면 제가 앞서서 했던 질문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 답을 연결해서 해요.
◇이대호> 뭐하는 사람인지 다 기억하죠
◆곽상준> 뭐 하는 사람인지 다 기억할 뿐만 아니라 아까 내가 어떤 질문을 했고 그 질문을 근거로 해서 이번 질문에 대한 답을 연결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를 기억하는 거잖아요. 여기에 메모리 수요가 많은 거죠. 그러니까 학습할 때는 GPU를 그냥 100% 풀 가동하는 그런 분위기였다면 지금부터는 GPU의 가동보다는 이렇게 추론 과정에서는 기억했다가 얘기해 주는 이 메모리의 작동이 굉장히 중요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AI 쪽에서 메모리 수요가 폭증했고 저는 뭐 우스갯소리를 이렇게 얘기해요. 젠슨 황이 한국에 와서 치맥 파티를 하고 선물을 주고 간다고 얘기했으나 뒷단에는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한 그런 움직임이 분명히 있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자기네들은 이거 해보면 메모리 수요가 어떻게 증가하는지 이미 다 알았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공급은 딱 업계에 있으면 다 뻔히 알 거고 그런데 자기네 수요가 이 정도 늘어난다. 이걸 알면 메모리 확보 못 하면 자기네들 GPU 세트가 제대로 안 되니까 아마 그것도 분명히 있었고 우리나라한테 25만 장의 GPU를 주겠다고 한 것도 메모리 확보와 약간 이렇게 서로 간에 맞바꾸는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예요.
◇이대호> GPU 줄게 HBM 다오.
◆곽상준> 그렇지요. 그러니까 충분한 매물을 우리한테 공급해 다오 뭐 이런 분위기가 분명히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이제 일단 지금은 너무 좋은데 제가 여기 와서 심리 많이 말씀드렸잖아요.
◇이대호> 투자 심리.
◆곽상준> 제가 예전에 여기 왔을 때 바닥에서 2배 정도 4400, 4500 포인트가 넘어가면 포모가 시작될 거다. 그런데 저는 조금 더 늘렸어요. 왜냐하면 미국 시장이 너무 좋아서 본격적인 포모가 조금 더 늦게 있다 올 것 같아요.
◇이대호> 항상 서학개미들이 나도 미국에서 잘 벌고 있는데 뭐 이런 반응들이 있으니까.
◆곽상준> 그렇지요. 그러니까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한 5천 넘어야 본격적으로 포머가 올 것 같은데 지금부터 시작은 된 것 같아요.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어요. 이제부터는 반대말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에는 제가 항상 여기 나와서 몇 년간 한국 주식 너무 저렴합니다. 괜찮습니다. 뭐 그냥 편하게 하시면 돼요. 계속 이런 토론을 말씀드렸는데 이제 조만간에 한 5천 포인트가 넘어가고 이러면 일부 과열이 좀 등장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 거기서부터는 경계감을 좀 가지실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사람의 심리는 놀랍게도 가장 싸게 살 수 있을 때는 비관에 젖어서 쳐다도 안 보는데 지금 이렇게 뜨거워지면 사람들이 관심이 되고 긍정적인 필터링이 되면서 모든 뉴스를 좋게 보기 시작합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삼성전자 7만 원에 절대 안 산다던 사람들이 14만 원에 사고 싶어서 이제 난리 치는 게 이게 또 주식 시장의 속성이죠.
◆곽상준> 최근에 어떤 분이 이랬어요. 5만 원대 중반에 샀거든요. 지금 보면 5만 원대 중반에 산 사람은 신의 선택이죠. 왜냐하면 그때 PBR이 1이 깨졌어요, 5만 5000원이. 그래서 이게 너무 싸서 살 수 있었는데 그때 샀다가 4만 9천 원대 갔거든요. 정말 흠씬 욕을 먹었어요. 그 욕을 하셨던 분들이 최근 뭐라고 하냐면 20만 원은 충분히 가는 거 아니에요라고 발언이 바뀌었어요. 실제로 들었던 말이 뭐냐 하면 9만 원 근처에서 어떤 얘기를 들었냐면 삼성전자 왜 안 팔아라고 얘기 들었거든요. 최근에 제가 오른 만큼만 조금 팔았어요. 한 12만 원 내외 그 수준에서 오른 만큼. 하루에 막 7%가 오르길래 조금 팔 수도 있잖아요. 왜냐하면 총액은 안 줄어드니까 조금 팔았더니 연락이 왔어요. 왜 팔아? 동일한 분이에요.
◇이대호> 그때그때 다른 겁니까?
◆곽상준> 삼성전자에 대한 태도가 바뀐 거예요. 8만 원대는 지지부진하니까 제가 이거는 지금도 뭐 그렇게 비싸지 않고 분위기가 점점 뜨겁게 달궈지고 있으니까 뭐 천천히 모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얘기해도 왜 안 팔아 수익이 났을 때 팔아야지 이런 분위기였다가 지금은 이 정도 수익이면 일부는 수익 실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얘기하면 왜 팔아? 라고 바뀌었어요.
◇이대호> 이게 항상 전고점이나 본인의 매수 단가까지 물려 있다가 다시 올라오면 앵커링 이펙트 때문에 단 내림 효과 때문에 그 가격이 각인돼서 이때쯤은 좀 팔고 싶은 게 있고.
◆곽상준> 본전 찾으면 찾고 싶죠.
◇이대호> 또 신고가 최고가 갈 때는 왜 뜨거운 손의 오류라고 하지 않습니까? 계속 오를 것 같은 심리. 이거 사실 인간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심리예요.
◆곽상준> 그렇지요. 그러니까 지금 850조 그다음에 우선주까지 900조가 됐어요. 삼성전자가.
◇이대호> 삼성전자가 우선주까지 합치면 이제 시가총액 1000조가 얼마 안 남았어요.
◆곽상준> 하이닉스하고 두 종목 합치면 거의 이제 40%에 육박합니다. 시가총액이. 이런 적이 없어요. 생전 처음이에요. 그런데 물론 이익도 이런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 이익은 26년은 확정입니다. 26년도 주가 좋은 거는 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 주가는 보통 6개월 이상 선행하지 않습니까? 특별히 반도체 주식은 뭐 거의 1년 선행해요. 우리가 21년도 1월에 반도체 고점을 봤지만 실적 피크는 22년도에 나왔어요.
◇이대호> 그러니까 지금 반도체 산업 이 사이클의 피크 1년 전에 최소한 6개월 전에는 우리가 그걸 또 간파해야 된다는 투자자들의 숙제죠.
◆곽상준> 그런데 27년 상반기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당연히 좋은데 만약에 28년도를 보장할 수 없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분들이 26년도에 좋을 거야 해서 좋다고 생각하실 거거든요. 그런데 저희 같은 전문 투자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냐면 그러면 28년도도 좋아? 장담할 수 있어? 이런 질문을 계속해서 하게 돼요. 그래서 저는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냐면 삼성전자 너무 잘했고 너무 좋고 운도 좋습니다. 여러모로 현재 상황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러나 긍정론은 5만 원대 6만 원대 7만 원대는 삼성전자는 이 가격은 해도 해도 너무했다. 삼성전자 망하는 기업 아니니까 사도 된다는 용기를 낼 때는 그런 용기와 긍정론이 아주 좋아요. 그런데 지금 그때보다 2배 또는 3배씩 주가가 올라 있잖아요. 너무 상황은 좋습니다만 무작정 최고야라고 얘기하기에는 조금 경계심을 가지셔야 된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게 지금 이렇게 얘기하면 아마 제가 댓글로 엄청난 욕이 오늘 KBS 댓글에 장식이 될 텐데 왜냐하면 보유하면 사랑하게 되거든요.
◇이대호> 그렇지요. 사랑에 빠지죠.
◆곽상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이를 니가 뭔데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돼요. 그래서 그런 반응이 크게 나오면 나올수록 경계감을 좀 가지시라. 제가 이제부터는 좀 아니, 좋아요. 너무 좋고 저도 어디까지 갈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현재 추세면 뭐 120조가 나온다? 그러면 1200조 갈 수도 있는 거죠. 충분히 지금부터 50%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열어놓는데 숫자에 근거해서까지만 열어놓으시고 너무 많은 꿈을 꾸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21년도에도 파운더리가 무조건 잘될 거라는 꿈을 꿨거든요. 좋긴 좋습니다. 그때보다는 상황이 훨씬 좋아요. 파운더리도 그때보다 상황이 더 좋아요. 제가 보기에는 왜냐하면 TSMC가 갈 데가 라인이 없어요. 그러니까 도저히 안 되겠으니까 일론 머스크와 삼성전자하고 손을 잡은 거라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이게 잘 나올 가능성도 있어요. 지금 참여했던 엔지니어한테 들었던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은 줌 회의에 일론 머스크가 직접 들어온답니다.
◇이대호> 관심 엄청 보이죠.
◆곽상준> 그래서 직접 물어보고 끝도 없이 물어본답니다. 궁금한 점을.
◇이대호> 또 삼성 입장에서는 더 잘할 수밖에 없고 더 잘해야 하고.
◆곽상준> 그렇지요. 그러니까 이쪽 파운더리 업도 올해 이번 분기에는 1조 7천억 적자가 났습니다만 내년도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21년도 상황보다는 모든 게 다 좋아요. 완전히 좋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좋을 때 항상 좋게 생각하지 않아야 되는 게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의 어떤 태도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대호> 또 그런 것도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적 증가세의 기울기가 너무 완만해지면 지금 가파르게 오르니까 주가도 가파르게 올랐는데 실적 증가세가 완만해지면 또 주가도 또 완만해질 가능성 해서 보면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2025년에 40조 원이었는데 26년 전망치가 한 120조 원 가까이 나오고 있고 27년도도 한 120조원 언저리에 있는데 물론 최근에는 뭐 180조 원까지 본 애널리스트 리포트도 나오긴 했습니다만 과연 27년도 28년도에도 이와 같은 성장세가 또 이어질지 그리고 투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건 그거지 않습니까? 삼성전자가 됐든 하이닉스가 됐든 이제 27년도까지 HBM 완판됐습니다. 2년 치 물량 완판됐습니다. 이런 또 신호가 나온다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어요.
◆곽상준> 아주 좋은 예를 해 주셨네요. 역시 경제 전문 앵커다운 아주 좋은 지적이신데 여기서 딱 듣자마자 저는 떠오르는 회사가 엔비디아예요. 엔비디아 이번 분기 실적 어마무시하게 좋았거든요. 그런데 주가는 약간 제자리 맴맴 이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대호> 180달러대에서.
◆곽상준> 180~200에서. 딱 말씀하신 그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익의 증가는 꾸준히 되고 있으나 이익의 증가율이 예전보다는 조금 눕고 있다. 예를 들어 분기에 막 50% 증가하던 게 이제 뭐 30%를 넘어 이제 10%대. 그런데 이것도 어마무시한 거예요. 체급이 컸었잖아요. 코끼리가 두 마리가 된 거나 마찬가지인데 여기서 더 크라고 공룡 되라고 그러는 건데 그 성장 속도는 느려질 수밖에 없어요. 사이즈가 크니까. 그게 딱 오면 주가 상승도 폭도 조금 높습니다. 그래서 아주 좋은 말씀 해 주셨는데 삼성전자도 그런 계통으로 엔비디아와 비교해서 이제부터는 15만 원 돌파하는 이 순간부터는 좀 그런 눈으로 한번 보실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또 그냥 단순히 코끼리가 두 배로 공룡만큼 커지긴 어려울 거야가 아니라 또 그 코끼리를 공룡만큼 키울 수 있는 그 소식들이 있는지는 계속해서 바라봐야 하는 게 또 투자자들의 과제이기도 하고요. 이지호님이 얼마의 수익이 나면 팔아야 하는 건지요 아니면 10년 가져가야 하는 건가요. 그런데 그 기준이라는 게 딱히 있겠습니까? 이거는 뭐 10% 수익만 나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2배를 벌었어도 더 갖고 가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곽상준> 그럼요.
◇이대호> 정답은 없지요.
◆곽상준>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를 5만 원에 사신 분들이라면 이번에 어디까지 올랐다 빠지든 상관없이 그냥 들고 가시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예요.
◇이대호> 배당만 받아도.
◆곽상준> 그럼요. 배당률이 엄청 높아질 거거든요. 이렇게 이익이 높으면 5만 원에 사신 분들은 배당률이 어마무시할 겁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한 3% 줬어요. 작년 기준으로는. 그런데 현재의 이익 규모로 보건대 3% 지금 만약에 현재 15만 원 근처에서 3%를 준다면 5만 원대 사신 분들은 얼마입니까? 한 10% 가까운 배당이거든요. 그러면 계속 향후에도 무지무지하게 좋은 상황들이 오는 거죠.
◇이대호> 당연히 또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거둔 회사가 배당을 줄일 리는 없고 배당 성향만 맞춰서 가더라도 이익이 예를 들어서 3배 늘었으면 배당도 3배 늘 수 있는 거죠. 이론적으로는.
◆곽상준> 그래서 오히려 판단 기준을 지금 말씀하신 이 배당률에 근거해서 한번 판단해 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매입한 가격에서 한 4% 이상의 배당을 꾸준히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훌륭한 기업에서 4% 이상 배당을 받는다? 그럼 나는 주가의 흐름에 상관없이 계속 갖고 가고 싶어 뭐 이런 선택은 괜찮은 선택이신 것 같아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조금 비싸게 잡아서 지금은 4% 받는데 나중 되면 2%로 배당률이 떨어져 그러면 이거는 조금 고민해 보셔야 되는 문제죠.
◇이대호> 그럼 주가도 떨어지니까요. 그래서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싸게 잘 사신 분들이 또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이렇게 넓어지는 거죠. 또 배당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곽상준> 그래서 저렴하게 사는 게 항상 답입니다.
◇이대호> 그렇지요. 개미스쿨 시간 매트릭스 투자자문의 곽상준 대표와 이야기 이어갑니다. 반도체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사실 최근에 반도체만큼이나 주목받았던 업종이라고 해야 될지 사실은 업종보다는 기업인데 자동차 업종이 아니라 현대차가 주목을 받은 거잖아요. CES에서 자동차가 아니라 로봇으로.
◆곽상준> 세계적으로 로봇을 잘 만드는 회사를 따져보면 일단 1위는 테슬라 그다음에 2위는 어디쯤 될까요?
◇이대호> 중국 업체들 많이 있지요.
◆곽상준> 예. 중국 업체들이 엄청 많아요. 중국 업체들이 엄청 많은데 지난번에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로봇을 만드는 회사는 샤오펑입니다.
◇이대호> 자연스럽게 걷는 로봇.
◆곽상준> 자연스럽게 걷는. 그런데 이번에 현대차의 로봇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걸었어요. 그런데 그 샤오펑이나 테슬라 두 회사 모두 자동차 회사입니다. 그러니까 로봇의 접근법과 자동차의 접근법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가 로봇을 잘할 수밖에 없는 거는 너무 뻔하고 로봇의 기자재들도 대부분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많이 만들어요. 그래서 최근의 흐름을 보면 아주 재미난 흐름들은 한국에서 로봇 테마가 아주 어마무시한 주가 상승을 그렇죠 내었거든요. 그런데 그 회사들 중에 로봇을 완성체로 만드는 업체는 없고요. 부분품만 만드는 부속 만드는 회사들이에요. 그런데 로봇을 완성품으로 만드는 회사는 바로 현대차 그룹입니다. 이번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보여줬지만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어느덧 현대차 계열사 중에 완전 계열사예요. 거의 대부분의 지분 80%가 넘는 87% 정도 되는 지분이 현대차와 정의선 회장의 지분입니다.
◇이대호> 한 10~20% 나눠서 보유하고 있죠.
◆곽상준> 그러니까 이건 현대차 그룹이나 마찬가지인 거고요. 그런데 왜 도대체 현대차 그룹은 최근에 그 로봇 보여줄 때까지 로봇 흐름에 편성을 못 했느냐 그거는 현대차 그룹의 고질적인 출자 구조 지배 구조 건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대호> 현대차는 현대차고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야 따로 생각했던 거예요.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이번에 그걸 인식하게 됐는데 현대차는 앞으로 풀어야 될 고리가 하나 있습니다. 지금 순환 출자가 되어 있거든요. 모비스가 기아차를 갖고 기아차가 현대차를 갖고 현대차가 모비스를 갖고 있어요. 이렇게 뱅글뱅글 도는 순환 출자 고리가 있는데 지금 과연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그래서 어 현대차를 보유하신 분들이 중요하게 봐야 하는 포인트 중의 하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그리고 얼마에 상장이 될지 여부입니다. 여기에 대략 약 20% 정도 수준을 정의선 회장이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 지분이 만약에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매우 높은 가격에 처리할 수 있다면 현재 순환출자 구조가 끊길 수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보스턴 다이내믹스 한 20% 정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를 높은 값에 IPO 할 때 팔아서 그 돈으로 국내 계열사 하나를 사서 사실상의 지주사 체제로 갈 수 있다는 거죠.
◆곽상준> 그러니까 즉 기아차가 가지고 있는 모비스 지분 약 17% 대략 시가 기준으로 한 6조 원대쯤 됩니다. 그래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예를 들자면 한 30조에 상장된다면 20%로 그 지분을 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그러면 일자로 수직 계열화가 되는 거죠. 그런데 이게 이제 왜 저희가 여기에 관심을 갖냐면 일본의 도요타도 순환 출자 구조였는데요. 그 아키오 회장이 비상장사를 하나 세우고 도요타 부동산을 세우고 그리고 그 도요타 부동산이 도요타 방직기를 공개 매수합니다. 그 도요타 방직기는 도요타 자동차의 모회사였고요. 그래서 방직기 주식을 사고 도요타 부동산과 방직기를 합병해서 상장되어 있던 방직기를 비상장으로 처리를 시킵니다. 그러고 나서 주가가 한 번 크게 올랐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현대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그렇게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이거는 사실 본연의 사업하고는 좀 다른 지배 구조인데 이 지배 구조를 자꾸 이렇게 얘기하는 게 어떤 측면에서 일본과 한국의 슬픈 현실이에요. 이런 거를 감안해서 주식으로 한다는 건 너무 복잡한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현대차에 대한 어떤 분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어떤 분들은 부정적으로 보는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에 대해서도 얘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첨단 로봇과 다른 레거시 로봇 아니냐 뭐 이런 이야기도 많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 중에 로봇을 제일 잘할 수 있는 회사는 현대차 그룹이 맞는 것 같고요. 그 부분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그리고 AI의 종착지도 결국은 물리적 종착지는 로봇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러니까 엔비디아의 젠슨 황과 CES 과정에서 정의선 회장하고 한 20분 정도 만났다고 하는 그런 일들은 결국은 엔비디아도 살아남으려면 칩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이 칩이 확장되는 쪽으로 나가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자율주행이든 아니면 로봇이든 이런 쪽으로 나가서 뭔가 협업이 이루어져야 자기네가 칩 만드는 시스코의 운명에서 예를 들자면 테슬라 같은 수준의 회사로 물론 시가총액은 더 큽니다만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애플 같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는지의 과제가 펼쳐지는 거죠. 잘못하면 칩만 팔다가는 장비만 팔던 과거 2000년에 시스코처럼 한 번 붐업이 됐다가 중국 업체가 들어오는 순간 휘청거릴 수가 있어요. 아직까지는 뭐 기술 진입 장벽이 워낙 높아서 쉽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시스코의 과거 예를 들어보면 시스코가 정말 그때 시장 점유율 80%였어요. 지금 GPU하고 비슷했고 아무도 시스코 없이는 못 산다 이런 분위기였어요. 온라인 인터넷 접속하려면 무조건 시스코의 장비가 있어야 된다 이런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그때 불현듯 중국에서 국산화를 주장하면서 화웨이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화웨이를 통해서 중국의 점유율을 갖지 못하게 됐어요, 시스코가. 그러면서 주가가 쇠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였는데 5천억 달러 그랬는데 그게 사그라들었죠. 90% 정도 이상 사그라들었어요. 그러니까 엔비디아는 이걸 잘 알고 있어서 자기네도 이런 길을 걷지 않기 위해서는 분명히 다음 단계로 접어들어야 할 것이고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현대차한테 GPU 5만 장 준 거는 되게 의미 있는 사건이다. 왜냐하면 엔비디아가 손잡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회사 중에 하나로 현대차가 꼽힌 거 아니냐고 추론하는 거는 바로 그렇게 잘못된 추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대호> 로봇을 학습시키고 추론하는 그 피지컬 AI 그뿐만 아니라 또 피지컬 AI에서 같이 클 수 있는 거는 자율주행 시장이니까 또 현대차도 입장에서 보면 자율주행이 많이 또 약했는데 엔비디아의 힘을 같이 빌릴 수 있다면 빠르게 더 테슬라에 따라잡을 수 있겠다 이런 계산도 깔려 있을 테고요. 그러면서 시장에서의 평가도 달라졌던 거죠. 우리가 쉽게 쓰는 표현 어려운 내용이 있어서 김명하님이 구조적 호황이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질문 주셨어요.
◆곽상준> 구조적 호황. 쉽게 얘기하면 이거죠. 지금 AI로 인해서 반도체 시장이 좋아진 게 구조적 호황입니다. 그러니까 AI가 없었다면 반도체 호황이 여기까지 오진 않았겠죠. 그러니까 AI가 만들어낸 새로운 구조가 반도체 산업의 호황을 만들어냈다. 이걸 구조적 호황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이대호> 일시적 유행이나 반복되는 사이클이 아니라 그 산업의 구조가 전방에서부터 달라지면서 호황이 오는 것 그렇게 조금 더 지속 가능성이 있는 거죠. 구조적인 호황이.
◆곽상준> 역시 KBS 앵커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요.
◇이대호> 별말씀을요. 저희가 늘 그냥 쉽게 쓰는 표현들 어려운 내용들이 또 많아서요. 그동안 주춤했던 방산 조선주도 좀 간만에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곽상준> 제가 개별 종목 대표 종목들을 한번 분석을 해봤는데 저희는 가치 투자 계열이니까 비싼 주식은 잘 쳐다도 안 보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이익 증가 폭이 정말 눈부시더라고요. 특별히 방산 같은 경우는 연에 걸쳐서 이익 증가가 무슨 막 2배씩 나오고 그래요. 2배 이상도 나고. 그러니까 현재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싸지는 않은데 이 추세로 이익이 증가한다면 옛날 엔비디아 보는 듯한 느낌 뭐 이런 정도의 매출 증가가 있습니다. 매출과 이익 증가가 그렇게 큰데 그러면 대략 그 대표주들을 보니까 이익 대비 지금 한 30배가 좀 안 되는데 작년도 기준으로 보면. 그러면 만약에 작년도 수준으로 이익이 증가한다면 괜찮을 수 있겠네 하는 생각은 뭐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게 지금 구조적 호황입니다. 그러니까 미국과 중국이 서로 갈라섰고 그다음에 미국은 더 이상 자기네 아메리카 대륙에는 신경 안 쓰겠다고 하면서 유럽은 너희들이 알아서 해 했는데 유럽은 지금 방산 장비가 하나도 없는데 러시아가 바로 턱밑까지 진입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빨리 뭔가를 만들어야 되는데 아주 훌륭한 방산 장비들이 많이 있어요. 문제가 뭐가 있냐면 만들 수가 없어요.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1년에 1000대 이런 식으로밖에 만들 수가 없죠. 그러다 보니까 곳곳의 나라들이 전차 같은 게 필요한데 1000대 만들어서 누구 코에 붙여 뭐 이런 상황이고 그런데 전 세계를 이렇게 둘러봤더니 사실상 이거 되게 역사적으로 슬픈 이야기인데 한국만 냉전이 아니고 열전 상태였던 거예요. 그러니까 계속해서 군수 장비를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요청하면 언제까지 필요하세요라는 얘기하는 거지요.
◇이대호> 몇 대나 드릴까요? 배송해 드릴게요.
◆곽상준> 그러니까 그쪽에서는 몇 년 더 기다리셔야 돼요 뭐 이런 답변이 나오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몇 대가 필요하십니까? 이런 분위기가 되다 보니까 실적이 구조적 호황을 맞이한 거고 조선도 이와 조금 유사한데 조선은 지금 구조적으로 LNG나 이런 쪽으로 배가 전환되는 국면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은 건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조선 좋고 방산 다 좋긴 한데 방산의 이익 증가 폭이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조선주는 제가 과거에 역사적으로 이런 가격을 본 적이 없어서 좀 생경하기는 해요. 매출과 이익의 성장이 대단하긴 한데 조선은 뭐가 중요하냐면 단가가 올라가야 돼요. 지금 단가가 좀 올라가긴 했습니다. 과거에 2. 1억 달러 하던 LNG선이 지금은 2. 7억 달러까지 올라가긴 했거든요. 이게 제가 보기에는 더 올라가야 돼요. 왜냐하면 마진이 너무 박해요. 마진이 이제는 10% 넘는데 현대중공업 같은 경우만 한 12~13% 이 정도 나오고 다른 회사들은 10% 남짓입니다. 그래서 이 정도 높은 배수의 주가를 받으려면 마진이 조금 더 늘어나야 되는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이대호> 또 하나가 현지 시각으로 이달 12일 뭐 하루 정도 남았습니다만 샌프란시스코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금융사에서 주최하는 바이오 기업들의 비즈니스 미팅의 장이잖아요. 항상 또 1월 되면 그래서 바이오 업종 여기에서 또 큰 뉴스, 신약 효능에 대한 발표일 수도 있겠고 그래서 특히 이제 바이오가 다시 또 주목받는 시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곽상준> 그런데 그러기에는 24년 25년 너무 좋았어요. 특별히 25년이 너무 좋았어요. 바이오 업체들이. 소위 말하는 ADC 기술을 가지고 있는 즉 약물 전달체 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게 뻥뻥 터져서 여러 군데 회사가 터졌거든요.
◇이대호> 이 약물을 필요한 곳으로 이송해 주는 그 접합체.
◆곽상준> 그래서 이게 뭐 추가로 더 열릴 거라고 봅니다. abl바이오라든가 아니면 알테오젠이라든가 이런 회사들을 점점 더 많이 반영시킬 것 같긴 한데요. 주가가 많이 올라서 25년만큼 좋을 수 있어라고 보면 그건 잘 모르겠어요. 이미 25년도에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래서 이 부분이 코스닥 시장의 밸류에이션에 의문을 갖게 하는 거죠. 왜냐하면 되는 업체들은 밸류에이션이 미친 듯이 올라 있고 그런데 그거에 덩달아 안 되는 업체들도 같이 올라와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을 좋게 투자하시는 분이 뭐 지수 투자를 하겠다고 한다면 뭐 저는 여전히 뭐 코스닥 관련해서 좋은 정책들이 나올지라도 아직까지는 거래소가 좀 더 좋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대호> 코스닥보다는 코스피 쪽이 조금 더. 또 해외 주식하시는 서학 개미들이 12월에는 매수세가 좀 주춤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달 들어서는 또다시 미국 주식 매수세를 또 늘려나가고 있다는데 그게 왜 정부에서도 해외 주식 팔고 돌아오면 세제 혜택 주겠다는 것도 발표했으나 어떻게 아직 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일까요?
◆곽상준> 그게 탁상 행정이죠. 안타깝게도 미국 시장이 저렇게 수익을 잘 주고 배당도 잘 주고 그다음에 안심하게 해 주잖아요. 그게 제일 큰 장점이에요. 발 뻗고 잘 수 있게 해주는 게 저는 미국 주식의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주주보다 주주를 더 걱정해 줘. 그리고 대리인들 소위 말하는 CEO라든가 경영자들의 어떤 인센티브 또는 평가가 주가하고도 또 연동이 돼 있어. 그러니까 주체들이 모두 주가를 신경 쓰고 어떻게 하면 주가를 좋은 가격으로 만들까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나라에 투자하다 보니 맨날 한국에서는 등치기를 당하고 뒤통수 맞고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했었는데 가보니까 참 마음 편하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미국 주식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되는 것이고 그리고 또 해외 투자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꼭 나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에서 뭐 세제 혜택 줄 테니 오세요 뭐 이렇게 해서는 통하지 않고요. 우리 제품이 훨씬 좋아요. 이렇게 해야 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은 세제 혜택을 준다라는 건 세제 혜택을 줘야 돌아오니까 그런 거고 세제 혜택 없이도 알아서 수익이 잘 난다면 대한민국의 경영자들이 주주의 가치를 최고로 최우선 해 준다면 돌아올 수 있죠.
◆곽상준> 그럼요. 그러니까 배당도 많이 준다고 그러고 갖고 있으면 배당으로 쏠쏠하고 예를 들어 지금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개인들 매수가 지금 최근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좋아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좋게 만들어야 돼요. 그래서 제가 여기 와서도 한 두세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제가 진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씀을 다시 드리면.
◇이대호> 피까지 토하실 건 없고요.
◆곽상준> 한국거래소를 개편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일본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래요. 일본이 거래소 개편하고 주가가 5배 올랐어요. 2013년 2014년에 오사카 도쿄 거래소 합병하면서 거래소에게 어떤 행정적인 권한을 준 겁니다. 그래서 거래소가 계속해서 기업들한테 PBR 올려라 ROE 올려라 계속해서 요청한 거예요.
◇이대호> 그러니까 저평가 상태에서만 있게끔 하는 게 아니라 거래소가 공시 잘하게 하고 그냥 거래만 잘 시켜주는 곳이 아니라 주주 가치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게끔 푸시해주는 역할까지.
◆곽상준> 우리나라는 거래소가 근두운 역할을 했죠. 손오공의 근두운 역할을 했어요. 분신술 하는데 계속해서 도와준 거예요.
◇이대호> 분할 상장.
◆곽상준> 저는 어떤 기업은 도대체 이 기업이 몇 개로 쪼개진 거야 그러다가 또 나중에 시간이 되면 또 합쳐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떤 지배 구조를 넘겨주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 놨는데 이거 다 알고 있지요.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에요. 한국 국민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이대호>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제는 분할 상장 쪼개기 상장을 더 꼼꼼히 매의 눈으로 한국거래소가 보고 있고요. 주주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은 또 계속해서 우리가 같이 이야기 나누고 고민해 가시죠. 매트릭스 투자자문의 곽상준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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