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FA컵도 첫판 탈락…111년 만에 ‘최소 경기 시즌’ 굴욕

최대영 2026. 1. 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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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에서도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또 하나의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참가한 두 개의 국내 컵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맨유는 앞서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도 4부 리그 그림즈비 타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조기 탈락한 바 있다. FA컵마저 넘지 못하면서 컵대회에서 사실상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40분 벤저민 세스코의 만회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불과 4분 뒤 셰이 레이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수적 열세 속에 반전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가 두 개의 국내 컵대회에서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한 것은 1981-1982시즌 이후 44년 만이다. 여기에 더해 컵대회 조기 탈락 여파로 정규리그 38경기만 남게 되면서, 맨유는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만 치르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는 1914-1915시즌 이후 무려 111년 만에 기록하는 ‘한 시즌 최소 경기’라는 굴욕적인 기록이다.

현재 맨유는 리그에서 21경기 8승 8무 5패, 승점 32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14개월 동안 팀을 이끌던 후벵 아모링 감독을 경질한 뒤, 18세 이하 팀 감독이던 대런 플레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으나 반등의 실마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 = AP/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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