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도 무너뜨렸다…장우진, 린스둥 격파하고 WTT 챔피언스 첫 결승 진출

최대영 2026. 1. 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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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이 새해 첫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서 또 한 번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세계 2위 린스둥을 꺾고 생애 처음으로 WTT 챔피언스 결승 무대에 올랐다.

장우진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도하 2026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을 게임 스코어 4-2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18위인 장우진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린스둥을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다.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장우진은 첫 게임을 8-11로 내주며 끌려갔지만, 2게임부터 특유의 파워 드라이브와 공격적인 운영으로 흐름을 바꿨다. 2게임을 11-8로 따내며 반격에 나선 그는 3게임도 11-9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승부처는 4게임이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장우진은 집중력을 발휘해 12-10으로 승리하며 게임 스코어 3-1로 앞섰다. 5게임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6게임에서 장우진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11-3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우진의 이번 결승 진출은 의미가 크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9위 알렉시스 르브렁, 19위 도가미 슌스케, 세계 5위 트룰스 뫼레고르를 연이어 꺾은 데 이어 린스둥까지 넘어섰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초청되는 WTT 챔피언스에서 연달아 강호를 제압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결승에 오른 장우진은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린윈루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이미 여러 차례 이변의 주인공이 된 장우진이 정상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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