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숭배했는데”…‘초록색 불상’ 정체 알게된 필리핀女, 뜻밖의 반응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1. 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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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한 여성이 4년 간 초록색 불상을 숭배하다가 그것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슈렉을 3D 프린터로 만든 모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돼 큰 웃음거리가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A씨가 열렬히 숭배하던 불상은 사실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 에 나오는 주인공 슈렉을 3D 프린터로 제작한 모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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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을 3D 프린터로 만든 모형. [사진출처 = SCMP]
필리핀의 한 여성이 4년 간 초록색 불상을 숭배하다가 그것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슈렉을 3D 프린터로 만든 모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돼 큰 웃음거리가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이 사연은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리핀 마닐라에 사는 여성인 A씨는 4년 전 한 상점에서 불상을 구입했다. A씨는 둥근 모양과 온화한 표정 때문에 그것이 부처님을 묘사한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초록색 불상’을 집안 제단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놓고 매일 향을 피우고 기도하며 축복을 기원했다.

그러나 방문 중이던 친구가 그 불상의 색깔과 얼굴 생김새가 일반적인 불상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챘다.

자세히 살펴보니 A씨가 열렬히 숭배하던 불상은 사실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 에 나오는 주인공 슈렉을 3D 프린터로 제작한 모형이었다.

진실을 알게 된 A씨는 재미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기도의 진심이고 선한 의도를 담은 믿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슈렉 동상을 계속 숭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웃긴다” “가끔은 애니메이션도 봐야 한다” “슈렉을 숭배하는게 문제는 안되지만 불상인 줄 알았다는 것은 문제인 듯” “마음속에 부처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부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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