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되려면 돈 더 쓰란 말이냐” 소비자 불만…백화점 실적 기준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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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현대 등 국내 빅3 백화점에서 2027년 주요 고객(VIP)이 되기 위한 기준을 잇달아 발표한 가운데, 결제수단별 실적 인정 기준을 둘러싸고 소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백화점 상품권과 타사 카드 사용 실적을 절반만 인정하는 정책이 확산되면서 "VIP 물갈이냐?", "VIP 문턱이 더 높아졌다"는 불만이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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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타사카드·상품권 실적 50% 인정
신세계도 제휴카드 결제 실적만 100%로
롯데백화점, 온라인쇼핑 실적도 반영키로
![[픽사베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2/mk/20260112194503988hyeq.png)
특히 백화점 상품권과 타사 카드 사용 실적을 절반만 인정하는 정책이 확산되면서 “VIP 물갈이냐?”, “VIP 문턱이 더 높아졌다”는 불만이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백화점들이 VIP 혜택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관리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충성 고객’을 가려내기 위한 전략적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VIP 실적 기준과 관련해 두드러진 조치를 단행한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현대백화점 카드를 비롯한 타사 카드, 상품권 결제액을 모두 100% 구매 실적으로 인정해왔다. 그러나 2027년 VIP 선정부터는 현대백화점 카드 결제액만 100% 인정하고, 타사 카드와 상품권 결제액은 50%만 반영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전면 바꿨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이미 유사한 정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신세계 제휴카드 결제 실적만 100% 인정하고, 상품권이나 타사 카드 결제액은 VIP 산정에서 일부만 반영하고 있다. 같은 금액을 소비하더라도 결제 수단에 따라 VIP 등급 달성 여부가 달라지는 구조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단순한 ‘VIP 문턱 높이기’가 아니라 백화점 자사 카드 고객에게 우대 혜택을 더 제공하는 한편, 부정적 실적 쌓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란 입장이다.
실제 일부 고객들 사이에선 백화점 VIP가 되기 위해 남이 쌓은 백화점 거래 실적 영수증을 부정 구매해 본인의 실적에 끼워넣는 사례가 적지 않아 문제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자사 카드 실적만 100% 인정하는 구조는 결제 주체와 VIP 혜택 수혜자를 일치시키기 위한 장치”라며 “타인 카드 결제나 편법적인 실적 쌓기 등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목적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과 달리 자사 카드인 롯데카드뿐 아니라 타사 카드, 상품권 결제액까지 모두 100% 구매 실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VIP 고객이 되기 위한 결제수단 선택의 폭이 넓은 셈이다.
때문에 백화점 고객들 사이에서는 “신세계·현대보다 롯데 VIP가 상대적으로 되기 쉽다”는 인식이 올해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대나 신세계에서 롯데와 비슷한 VIP 등급을 받으려면 체감상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라거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VIP 물갈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온라인 쇼핑 실적까지 VIP 산정에 포함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에비뉴엘 그린 등급 선정 시 롯데백화점몰 구매 실적의 50%를 반영하기로 했다. 경쟁사들이 오프라인 매장 실적만 VIP 산정에 포함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VIP들이 늘면서 각 사마다 차별화 된 정책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고객 입장에선 VIP가 되려면 이제 ‘얼마를 쓰느냐’뿐 아니라 ‘어떤 카드로, 어떻게 쓰느냐’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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