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무슨 추태야' 음바페, 결승전 2-3 패배 후 바르셀로나 축하하는 동료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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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패배보다 뒷모습이 더 큰 파장을 남겼다.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의 행동 이 엘 클라시코 이후 또 다른 논쟁을 불러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내용은 치열했지만, 종료 휘슬 이후의 장면이 더 오래 회자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음바페가 동료들에게 우승 팀을 향한 예우를 하지 말자고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준우승 메달을 받은 직후, 선수단을 이끌고 시상 구역을 빠져나간 인물이 음바페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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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레알에 쉽지 않았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곤살로 가르시아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들어 하피냐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다. 막판 총공세 속에서도 알바로 카레라스, 비니시우스, 가르시아의 결정적 기회가 연이어 무산되며 끝내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논란의 핵심은 경기 뒤 절차였다. 통상적으로 결승이 끝난 뒤 준우승 팀은 우승 팀을 향해 박수로 예우를 보낸다. 이날 레알 선수단은 메달 수령 직후 현장을 떠났고, 바르셀로나를 향한 '파시요(가드 오브 아너)'는 이뤄지지 않았다.
매체는 "중계 화면에는 음바페가 동료들에게 강한 어조로 무언가를 말하며 경기장을 떠나는 장면이 담겼다"라고 전했다. 일부 선수는 박수를 보내려 했지만, 음바페가 이를 제지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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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개인의 경기 영향력도 크지 않았다. 무릎 부상 여파로 교체 출전한 그는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준우승을 받아들여야 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팬들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이라며 "그의 성향을 떠올리면 낯선 장면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발언 역시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패배 직후 "동점에 가까웠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바르셀로나에 축하를 전하면서도 "이 대회는 우리가 치르는 여러 대회 중 하나일 뿐이며, 중요한 대회는 아니다. 빠르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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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번 우승으로 수페르코파 통산 16번째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최근 엘 클라시코 6경기에서도 5승을 거두며 흐름을 완전히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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