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승객 보고 '촉 발동'...택시기사, 보이스피싱 막았다 [삶맛세상]

제주방송 신동원 2026. 1.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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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세상.

불안에 떨며 통화를 이어가던 승객의 모습을 지나치지 않은 택시기사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그러자 "1,5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면 대출을 해주겠으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공항으로 오라"고 하는 통화 내용을 듣게 됐고, 이씨는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이후 보이스피싱 매뉴얼에 따라 휴대폰의 악성어플 검사 및 삭제를 하는 등 대응해 1,500만원의 피해를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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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승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택시기사 이모씨(오른쪽)가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서귀포경찰서 제공)

불안에 떨며 통화를 이어가던 승객의 모습을 지나치지 않은 택시기사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오늘(12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개인택시 기사 이모씨(58)는 지난 7일 자신의 택시에 탑승한 고령의 승객이 불안한 기색으로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이에 30년가량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기사였던 이씨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승객의 통화 내용에 집중했습니다.

그러자 "1,5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면 대출을 해주겠으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공항으로 오라"고 하는 통화 내용을 듣게 됐고, 이씨는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이씨는 5년 전 같은 수법에 속아 은행까지 갔다가 은행 창구 직원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침착하게 승객을 설득한 후 그와 함께 서귀포 중문파출소로 향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불안에 떨며 당황해하는 70대 피해자를을 진정시켰습니다.

이후 보이스피싱 매뉴얼에 따라 휴대폰의 악성어플 검사 및 삭제를 하는 등 대응해 1,500만원의 피해를 막았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오늘(12일) 이씨를 초청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습니다.

김용태 서귀포경찰서장은 "택시기사님의 세심한 관찰 덕분에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수 있었던 것"이라며, "일상 속 시민들의 작은 관심이 범죄 예방의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귀감 사례"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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