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시도’ 권민아, 인스타 복구해 “그냥 관심 꺼 주세요”

이현경 기자 2026. 1. 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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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극단적 선택 후 구조된 AOA 출신 권민아가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권민아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성화하며 “여전히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이들에게 제 상황을 알리기 위해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이달 예정돼 있던 팬미팅 취소와 관련해 “건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소속사의 판단이었다”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좋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 팬 미팅 활불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향후 회복이 이뤄진다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사과했다.

권민아는 자살시도 후 상황에 대해 “신체적·정신적으로 아직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걱정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며 “멘탈을 추스르고 다시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또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선 “절차상 형사 고소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솔직히 그럴 정신도 기력도 없다”면서도 “상처가 되는 내용은 따로 수집해 두고 있다.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대응을 고려할 것이니 추측성 비난과 무분별한 댓글은 자제해 달라” 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밉고 싫고 꼴 보기 싫으신 것도 다 이해가 되지만 그냥 관심을 꺼주시고, 찾아보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는 “무심코 던진 말들이 지금의 나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라며 “서로를 더 힘들게 만드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라고 호소했다. 동시에 자신 역시 SNS를 통해 감정적인 폭로나 극단적인 모습으로 또 다른 피로감과 충격을 주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고 고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해,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죄송합니다”는 글과 함께 자살을 시도했다가 긴급 구조됐다. 오는 23일 서울에서 ‘권민아 1st 팬미팅 in SEOUL’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은 취소됐다.

이현경 기자 hk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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